성신이 오는 이유와 해야 할 역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2권 PDF전문보기

성신이 오는 이유와 해야 할 역할

성신은 물과 같기도 하고 기름과 같기도 하다고 했지만, 이 성신이 무슨 영을 상징하느냐?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이상적인 기준에 있어서 해와가 이렇게 완성하면 이렇게 된다고 하던 실체적 하나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해와가 발전해 가지고 사랑이라는 기준에 일체화되었더라면 아담 해와는 체를 입은 영원한 지상세계의 부모요, 영원한 천상세계의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뭐냐? 조상이 되고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 해와가 그 자리에 나가지 못하고 그 기준을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본래 이상하였던 사랑 이상을 이룰 수 있는 기준을 하나님 편에 남기지 못함으로써 이루어야 할 본연의 이상적 영적 완성실체를 이루지 못한 존재로서 추방당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와서 사랑을 중심삼고 아버지적 아담 영을 완전히 체득해 가지고 형성할 수 있는 기준에 있지만, 사랑을 통해 아담과 해와가 하나 될 수 있는 기준에는 못 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영적 기준의 아버지를 중심삼고 천상세계에 올라갔지만, 해와적 영은 실체를 못 이룸으로 말미암아 형태 없는 어머니로 지상에 오는 것입니다.

천상세계와 지상세계의 사랑은 수직적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아들의 자리에서 이루려고 했던 수직적 사랑을 못 이루었던 것입니다. 그 대신 영적으로 완성된 예수는 천상세계에 올라가고 성신은 지상에 내려와 가지고 수직적으로 서로 상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들은 반드시 정성을 들여 가지고 이 수직의 자리에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 수직의 자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어떤 인연, 세상의 부모라든가 친척이라든가 하는 이런 세상적 인연을 가지고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 세상에서 인연된 것은 사탄세계에서 사탄에 의해 더럽혀진 물건이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은 어느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사탄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직의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사탄세계의 그 무엇보다도 귀한 것을 가지고 들어가야 됩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타락된 사랑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천사장급 사랑 이상의 사랑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습니다. 전부 다 생명을 부정할 수 있는 기준, 그 이상에 서는 자들만이 수직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대개 정성을 들이는 것을 보면 기도는 산상에 가서 많이 합니다. 골짜기에 가서 기도하는 사람은 없다구요. 기도하러 바닷가에 가는 사람도 없습니다. 산꼭대기 같은 높은 자리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건 뭐냐? 보다 수직의 자리와 가까운 데로 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성을 들이는 자리에서만 신랑 신부가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가 내려오고 성신이 올라가 가지고 신랑 신부 된 영 가운데에 그 몸이 완전히 화해 가지고 하늘 뜻에 의한 하나의 실체물로서 성신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성신을 받아야만 거듭난다고 했습니다. 그 성신이 뭐냐? 어머니 신입니다. 성신을 받아 가지고 20대까지, 그가 자라서 자립할 때까지는 예수님과 성신이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보호하듯이 영계와 육계를 연결시켜 가지고 열심히 신앙하는, 영계만을 생각하는 이런 기준에서 전통적 인연을 이어받게 될 때에 그것이 영적 구원을 받는 실체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적 중생은 홀로 생겨날 수 없습니다. 영적 부모의 사랑권 내에서 화신체와 같은 자리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태어나긴 딴 데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사랑권 내의 화신체와 같은 대신자가 된 그 사람들의 영은 예수와 성신을 영계에 가서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본래의 창조이상에는 일치가 안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2천 년 역사 동안 그렇게 해 나오면서 개인시대로부터 가정시대 ·종족·민족·국가·세계 판도까지 복귀해 나온 것입니다. 로마가 전세계를 장악해 가지고 움직이던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문화권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판도까지 발전해 나가지 않고는 안됩니다. 세계 판도를 움직이는 자리에서 몸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 몸적 기반을 찾기 위해서는 세계 판도까지 이 내적, 영적 기독교문화권은 발전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