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인생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4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인생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준

왜 그러냐?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어요. 그렇지요? 남자 여자, 남자 여자. 이렇게 얘기하게 되면 무슨 제목을 가지고 얘기하는지 모르겠지요? 여러분을 볼 때, 선생님이 어릴 때 복잡한 내용을 중심삼고 추구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것이 사실이냐 하는 것을 규명할 때, 가상적인 주제를 세워 가지고 이론적인 추구를 통해서 결론을 지었다 하면, 그 결론이 실험을 해서 사실로 드러나기까지는 실제로 실천을 해 보지 않고는 안됩니다. 좋든가 나쁘든가 하는 결과를 가져야 됩니다. 나와의 관계에서 기쁘든가 괴롭든가, 선하든가 악하든가 하는 결과를 가져야 됩니다. 악하게 될 때는 그건 아무리 이론이 맞더라도 관계없는 것입니다. 선하게 될 때에는, 그건 내가 모를 뿐이지 반드시 이론에 맞는 결과를 통해서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선한 것은 진리의 입장에 서 있으니 만큼 참된 이치인 것입니다. 참된 이치는 이론에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에 맞지 않는 진리는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 인간이 태어나길 남자와 여자로 태어났는데, 그 남자 여자로 태어난 목적이 뭐냐? 그건 간단합니다. 그 인생문제….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났느냐? 여자들, 그런 생각들 하지요? 우리 아빠를 보게 되면 뭐 두둑하고 말이야, 아버지는 가문을 중요시하고 할아버지의 계대를 잇고 우리 문중을 대표할 수 있는 큰 남자인데, 나만 여자로 태어나 가지고 시집가서 어머니 아버지와 나눠져 살아야 되느냐 이거야. 시집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심각한 거예요. 알지도 못하는 총각 녀석 만나 그가 도둑놈인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따라가서 그 남자와 일생을 걸고 생명을 바치고 살아야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렇게 시집가서 애기를 낳게 되면 그 애기가 자기 아들이 아니라구요. 반백이라구요. 아들딸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문제 등, 그거 복잡하다구요.

이런 모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사랑이고, 남자 여자가 태어난 그 기준도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여자들, 너희들 결혼할 거야, 안 할 거야? 「할 겁니다.」 결혼을 왜 해? 결혼이 얼마나 복잡한 줄 알아? (웃음) 여러분들 학교에서 시험문제를 풀지만 말이에요, 가령 대학교 4년, 석사 코스 박사 코스 7, 8년 거쳐 가지고 학위를 따는 것하고 결혼생활을 원만히 성취하는 것하고 어떤 것이 쉬울까? 박사학위를 따는 게 쉬울까, 결혼생활을 원만히 하는 게 쉬울까? 「박사학위 따는 게 쉽습니다.」 박사는 노력하면, 공식적인 과정을 거쳐 노력만 하면 딸 수 있는 거예요. 그렇지만 결혼은 노력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하게 되면 아들딸 낳아야 되겠나, 안 낳아야 되겠나? 「낳아야 됩니다.」 안 낳아도 되고 낳아도 되고 그거 마음대로 하면 좋지만 말이에요, 그렇게 안되어 있기 때문에 낳기를 바라는 거다 이거예요. 안 낳으면 안돼요. 왜 안 낳으면 안될까? 「사위기대를 이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낳지 않으면 사랑의 뜻을 이루지 못해요. 그래, 사랑도 동서남북이 있고 중앙의 사랑이 있는데, 딱 중앙을 중심삼아야 그 뿌리가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쳐 가지고 큰 나무를 지탱할 수 있는 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여자로 태어나 남자의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또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이 어떻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부모의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알려면 애기를 낳아 길러 봐야 돼요.

여러분도 전부 다 효자 효녀 되고 싶지요? 「예.」 언제 효자 효녀가 될 거예요? 이렇게 묻게 될 때는 `뭐 언제는? 지금도 효자 효녀인데.' 할는지 모르지만 아니예요. 결혼해서 아들딸 낳아 길러 보기 전에는 진정한 효자 효녀가 못 되는 거예요.

부모의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어머니 아버지의 고심을 알아요. 어머니 아버지의 눈물 골짜기를 아는 거예요. 눈물 골짜기를 알아서 뭘 하자는 거예요? 그거 뭘 하자는 거예요?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알자는 거지요. 그래서 사랑이에요. 아무리 어렵더라도 어머니 아버지의 눈물 골짜기를 파고들어가면, 그것이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그 비참한 이면에 자기의 비참을 넘어서 사랑해 주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또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다고 할 때는 그 부부가 사는 게 얼마나 복잡해요. 참 복잡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