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신세를 졌으니 사랑을 모시고 살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0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신세를 졌으니 사랑을 모시고 살아야

오른손과 왼손 중에서 어느 손이 수고를 많이 해요? 오른손이 수고 많이 한다구요. 이걸 따라가야 돼요. 왼손이야 다 따라오는 거지요. 손 들 때 바른손 드나, 왼손 드나? 「바른손 듭니다.」 왜 바른손이라고 해? 그것이 표준입니다. 전부 다 표준이라고 하지요? 왜? 수고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일생에 있어서의 제일 수고하는 것,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수고하는 것이 눈입니다. 그렇지요? 가나 오나, 앉으나 서나, 먹으나 자나 눈이 수고하기 때문에 눈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눈이 귀한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눈은 멀고 높은 것을 바라봐야 돼요. 그렇지요?

그렇게 수고하면서 먼 것을 바라보려고 하고, 높은 것을 바라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귀예요, 코예요, 입이에요, 손이예요, 발이예요? 「눈입니다.」 눈이예요. 우리 일신에 있어서 귀한 것이 눈입니다. 이 눈으로 하나님을 상대하는 것입니다. 모든 눈이 동서남북으로 관찰하지요? 눈이 지향하는 것을 따라가야 되고, 거기에 순응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파멸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뭐냐 하면, 보다 위하는 것이 뭐예요? 마음입니다. 마음이 얼마나 고달픈지 알아요? 눈보고 명령을 하는 것입니다. `높고 멀리 바라봐라 이 눈아!'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내 일신에 있어서 나를 위하여 얼마나 투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고마운 주인을 엄숙히 모실 줄 아는 사람이 못 되는 것이 타락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중심이 뭣이예요? 보다 위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보다 위해 주는 것입니다. 보다 위하는 게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그 마음 가진 아들딸을 어머니 아버지는 사랑을 가지고 위해 주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빚지고 태어난 아들딸을 만들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이 땅 위에서 제일 고생하고 이 땅 위에 제일 수고하는 것이 뭐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누더기 사랑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높고 귀하고 거룩한 사랑이 되어야 해요. 동서남북의 어떠한 존재든지 서로가 그것을 받으려고 하고 고맙게 생각할 수 있는, 절대적으로 파멸하지 않는, 사시계절을 넘고 청춘시대, 노년시대, 영원을 넘어서서 순응하려고 하는 것이 사랑의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요렇게 되면 인간이 얼마나 귀한가 하는 것이 딱 가려지는 것이지요. 알겠어요? 사지 중에 제일 귀한 것이 뭐예요? 손! 내 전신에서 제일 귀한 게 뭐예요? 눈! 몸과 마음의 세계에 영원한 이상을 꿈꾸는 소우주적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이 마음이고, 그 마음을 하나 만들 수 있는 남자 여자와 하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마음은 못해요. 마음은 못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맨 처음부터 사랑 때문에 태어났습니다. 알겠어요? 태어나기를 사랑의 신세를 지는 것입니다. 살기를 사랑의 신세를 지고, 죽기를 사랑의 신세를 중심삼기 때문에 사랑 앞에는 절대 복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알겠나, 모르겠나? 「알겠습니다!」 가장 귀한 게 뭐라구? 「사랑입니다.」 사랑 앞에 신세를 졌으니 사랑을 모시고 살지 않으면 안돼요. 천리 앞에 못 나가는 인생이라는 걸 알아야 돼요.

그래, 여러분 마음에 무슨 사랑?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뭐예요? 오관 전체가 하나 되어서 `영원히 필요합니다. 영원히 모시겠습니다.' 하는 그 주체가 참사랑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려면 오늘 얘기할 제목하고 달라지는구만. 이거 필요한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올바로 보고, 올바로 행동해야 돼요. 내 일신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 `멀리 바라보고, 크나큰 이상, 원대하고 광대한 이상을 바라보고 따라가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바라보고 따라가야지, 따라가면서 보면 안되는 것입니다. 시종 너희 앞에 그 신세에 투입 받은 것은 상대적 이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사랑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 내 모든 수용태세의 결의를 만들 그릇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그릇이 몸뚱이와 마음입니다.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뭐라구? 마음하고 몸입니다.

이것이 주체와 대상입니다. 이것이 평형이 되는 것입니다. 기울어져 있는 것보다 몸과 마음이 평형이 되어서 마음은 오른편에 몸은 왼편에, 이렇게 해서 좌우가 벌어지는 거예요, 우익과 좌익이. 내가 내일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을 때려잡는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좌우가 어디서부터…. 마음이 옳은 것입니다. 마음이 몸 앞에 얼마나 투입하고 있어요? 또 얼마나 빚을 지고 있어요? 이 몸뚱이가 역으로 마음을 때려잡고 있어요. 이것이 파탄의 인생 행로이기 때문에 고해(苦海)라는 타락세계의 비운이 우리를 감돌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인생행로는 타락한 세계, 고통의 세계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