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이 되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중앙을 점령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0권 PDF전문보기

본이 되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중앙을 점령해

너! 너 어디서 왔니? 너 부모 있어, 없어? 「있습니다.」 형님 누나 다 있어, 독자야? 「다 없습니다. 형님이 있었는데 돌아가셨습니다.」 혼자 살았기 때문에, 표정이 사방의 박자를 맞출 수 있는 사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가정적인 결여가 있는 거야. 선생님 말이 맞는 거야. 척 보면 안다구. 너는 어디 가든지 바로 바라보는 자세를 갖출 줄 알아야 돼. 그것을 잊어서는 안돼. 알겠어? 「예.」 여기 왜 가까이 앉았어? 너 같은 사람은 저 뒤에 앉아야 멀리 바라보지, 재수 없이 가까이 와서 아침부터 얼마나 기분 나빠. 그러니 공산당 패라는 거야. 공산당 패는 아니지? 대학 다닐 때 좌익운동 안 했나? 「안 했습니다.」 안 했어? 통일교회에 좌익운동하기 위해 들어오지 않았어? 데모하는 선동자가 되기 위해서. 그런 놈은 아예 망해 버리는 거야.

선생님은 간증 방법에 있어서 천만 가지 수법을 갖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일생 동안 많은 사람을 다뤄 오지 않았어요? 쓱 보면 농담도 잘하고 말이에요…. 농담을 잘하니까 그가 나한테 배우게끔 농담하는 것입니다. 또 머리가 잘 돌기 때문에 장편소설을 일년 열두달 하룻밤에 한편씩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감옥에 들어가서 3년 동안 살았지만 주일날 되게 되면 `아이구, 문선생님 오늘도 얘기해 주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장편소설을 엮어 나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상식도 늘고, 지식도 늘고 하니까 손해 안나기 때문에 감옥에 있어서도 자기가 차입(差入)으로 좋은 것 받으면 제일 좋은 것을 갖다 펴 놓고 `어느 것 잡수시겠소? ' 이러는 것입니다. `제일 잡수고 싶은 것 잡수소.' 그 배고픈 사람이 어느 것이 제일 좋은 것인지를 아는데 그렇다고 내가 제일 좋은 것을 집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제일 나쁜 것을 집고 이것도 고맙다고 하지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다 맡기더라도 섭섭하지 않아요. 그러니 마음세계는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그거 이해가 돼요, 안돼요? 「됩니다.」 지금 이 세상으로 말하면 나 이상으로 출세한 사람이 없다구요. 세계의 수많은 대통령들이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하고 특히 이 남미 대통령 패들이 쑥덕쑥덕하지요? 수많은 대통령들과 그 전 대통령들이 있더라도 내가 쓱 가게 되면 그 중심 된 사람들이 척 비켜 주면서 어서 오시라고, 자꾸 자꾸 가운데로 가시라고 해서 자꾸자꾸 따라가다 보니 결국은 내가 가운데 들어가고 사람들이 나를 삥 둘러서게 됐다구요. (웃음) 그런 적이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사람들이 왜 그러는 거예요 자기들은 3, 4년 동안 국민들을 사랑한다고 했지만 사기 쳐 먹었습니다. 문총재는 일생 동안 위하면서 죽을 때까지 영원히 위하라고 자기들에게 가르치는 걸 볼 때에 숙연해지는 것입니다. 하나에서 천만 가지를 본을 받아야 되겠기 때문에,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가다 보니 도망은 갈 수 없고, 자꾸 다니다 보니 말이에요, 두 번 그 길 갈 수 없으니 점점점점 이렇게 가까이 가서 전부 나를 따라오면서 내 길을 점령하니까 나는 할 수 없이 가운데밖에 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자동적으로 중앙을 점령하는 것을 배웠다구요. 고마운 일이지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