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마음의 중심적 모델이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1권 PDF전문보기

몸 마음의 중심적 모델이 있어야

이렇게 보면 내 자신에 있어서의 몸 마음이 인간들의 모든 몸 마음이라면 어떻게 되겠느냐? 인간은 마음이 다 있지요? 인간들의 모든 몸이 하나의 중심적인 모델이 있다면 말이에요…. 미터(meter)도 모델이 있지요? 원 길이를 통해 가지고 모델이 있다구요. 저울도 그래요. 저울이 함부로 된 것이 아니예요. 이것이 원칙적인 하나밖에 없는 모델적인 그 저울을 중심삼고 그걸 본떠 가지고 똑같이 만들어 가지고 보편화시키는 거예요.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도 하나의 원칙을 중심삼고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환경적 존재들이 좋고 나쁜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귀결짓느냐? 환경에 널려 있는 수많은 수가 있어요. 수많은 그 수를 본떠서 만든 저울을 가지고 평가하지 않으면 안돼요. 아무리 좋더라도 나중에는 하나의 모델로 만든 그 저울과 맞아떨어져야 '너는 그 모델과 같기 때문에 참이다.' 한다구요. 모델이기 때문에 참이 되는 건 아니예요. 모델과 같기 때문에 참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의 양심과 몸에는 어떤 모델이 있습니다. 모형이 있어야, 모델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원칙을 따라 닮아서 이것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입장에 서야 '선하다. 선할 수 있다. 선한 것이다.' 하는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도 제대로 안 해봤지요? 요즘에 매스 프로덕션(대량생산) 공장에 가 보게 되면 전부가 그것이 원형적인 컴퓨터 프로젝트를 집어 넣으면 그것이 그냥 돌아가게 돼 가지고 신문이니 뭐니 그런 것들이 대량으로 나와요. 움직이게 되면 그냥 그대로 나오게 되는 거예요. 모델에 의해 가지고 다형적인 형태가 모델과 동격적인 입장에 서면, 천만 개를 어디에 바꿔 맞추더라도 말이에요, 10만 개가 있더라도 10만 번째 맨 끄트머리를 1번에 갖다 맞추고, 1번은 저 10만 번째 자리에 갖다 맞추더라도 맞아떨어집니다. 어디 가든지 동등한 자격으로 동등한 가치로서 환경에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에 모델이 없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남자의 모델이 어떠한 것이냐? 또 여자의 모델이 어떠한 것이냐? 이것은 지금까지는 모릅니다. 자, 지금 여러분이 세계를 볼 때, 민주세계 자유세계를 전부 다 미국이 지도하여 왔습니다. 하나님이 있다는 유신론적 세계관을 중심삼고 볼 때 민주주의, 정치적 민주주의 자체는 이상이에요. 체제는 정치체제를 말하는 거예요. 그건 사상이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공산주의라는 것이 나와 가지고 전부 물질을 중심삼고 경제철학 논리를 중심삼은 이런 사상체계를 만들어서 세계를 지배해 나왔다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두 세계가 서로 자기들이 이상세계의 모델이 되겠다고, 모델이라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자기들이 모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민주세계는 '모델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모델이 되겠다는 것은 망하더라도 되겠다는 입장에서 망하기 때문에 내일의 희망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구요. '모델이다!' 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망하게 되면 끝장이에요. 그저 공산주의는 자연세계의 모델이고, 유토피아 근원지가 공산주의라고 주장하는, 그 모든 끝에 결정적인 논리를 중심해 가지고 나오다가 망하다 보니 이제 모델 되겠다고 하는 여운도 없는 입장에서 완전히 싹슬이해 버렸다구요.

자, 이런 환경에서 지금까지 민주세계에 있어서 이상향을 찾아가는 모델에 가깝다고 가고 있는 미국이라는 그 자체가 오늘날 과연 모델이 될 수 있느냐 볼 때에, 그 모델 내용이 무엇이냐 하면 국가 체제도 아니요, 미국 정부의 국가 체제, 행정 체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부시 대통령 휘하에 있는 행정체제들도 아니요, 사법부, 입법부의 모든 조직도 아닙니다. 그럼 모델이 무엇이냐? 체제가 아닙니다. 모델이 무엇이냐 할 때에, 미국이 아무리 강한 나라라도 그 구성적 중요 존재는 남자 여자입니다. 안 그래요? 천상세계에 가더라도 우리 조상들이 전부 잘났다는 사람, 선한 사람, 못난 사람 전부 한편에 가 있는데, 저세계의 근본적인 구성 요인이 뭐냐 할 때에 천국의 환경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예술적인 이상형으로 나타난 그 세계가 아니예요. 그 중심 내용이 무엇이냐 할 때, 역시 남자 여자로 구성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천상세계의 모델을 찾는 모든 원형적인 모델 근본을 형성해야 할 존재는 천상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체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은 남자의 모델이요, 여자의 모델입니다. 이 결론은 어디나 있는 거예요. 이세계나 저세계나 젊은 세대나 늙은 세대나 통하는 결론의 말입니다. 이것을 부정할 수 있어요?

그럼 그런 모델이 되겠다, 그런 모델이 되고 싶은 사람 손 들어 봐요. 그러면 얘기할 필요도 없지 뭐. 그런 모델형이 되고 싶지 않아요? 대답 해봐요. 되고 싶어요, 안되고 싶어요? 「되고 싶습니다.」 그럼 대답을 해야지. 전부 훌륭한 청년인 줄 알았는데 훌륭하지 못한 청년들이구만. 조금 나쁘게 보면 못된 청년, 못된 청년은 모가 졌다고 해서 못된 청년이에요. 둥글지 않다는 것이지요. 왜 못된 청년이라고 하느냐? 모가 졌기 때문에 못된 청년이다! (웃음) 우리 형이 모델인데 모가 져서 쓰지 못하니 못된 청년이지. 이렇게 보면 기분 나쁘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