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같은 신랑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2권 PDF전문보기

선생님 같은 신랑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

이번에 알래스카에서도 새먼(연어)을 얼마나 많이 잡았게? 내가 아주 유명해졌다구요. 나하고 가서 하게 되면 새먼을 늙어 죽도록…. 어떤 사람이 15년 동안 했던 사람이라고 뻐기고 이러더니 자기 낚시에는 한 마리도 안 물고 내 낚시에만 자꾸 물고 또 물고 또 물고, 이러니까 기분 나빠 가지고 `아이고, 이거 오늘 옆에 온 사람 때문에 재수가 없어서 안 걸린다!' 하고 투덜투덜하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자꾸 양보해 주고 그래도, 한바퀴 다 돌면서 해봐야 안되니까 기분 나빠 가지고─자기도 체면이 있거든요─보따리 짊어지고 저 건너편에 가서 하는데, 그래도 안 물리고, 또 여기 와서 해도 안 물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두번 세번 해도 안되니까 할 수 없이 보따리 싸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웃음) 낚시질하는 데는 내가 참 유명하잖아요. 튜나 잡는 데도 챔피언이고, 이미 알래스카 킹 새먼 무슨 새먼 잡는 데도 유명하다구요.

그 킹 새먼은 이렇게 큰 건데 그걸 한 시간에 말이에요, 보통 사람은 한 마리 잡는 데 40분, 한 시간 이상 걸린다구요. 그런데 선생님은 이렇게 큰 것을 한 시간에 여덟 마리 잡아요. 한 시간이 뭐야? 45분에 여덟 마리 끌어올린 것입니다. (박수) 여러분들도 다시 한 번 태어나면 좋겠지요, 여자로? 선생님 같은 남편 모시고 한번 살아 보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한 번 태어나고 싶어요? 「예.」선생님 같은 신랑은 세상에 선생님 하나밖에 없어요. (웃음) 한 분밖에 없어요. 다음 시대는 없다구요.

자, 우리 어머니 행복한가, 불행한가? 「행복합니다.」선생님 마음 맞추기가 얼마나 지독한 줄 알아요? 얼마나 고달픈지 알아요? 쉴래야 쉴 수도 없다구요. 자려면 무릎 꿇고 기도한다고 침대에 이렇게 앉아 가지고 조는데도 왜 이렇게 자느냐고 기합도 주고 말이에요. 거 얼마나 기분 나쁜 일이 많았겠나? 이제부터는 내가 늙어 죽기 전에 사랑을 흠뻑 하다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구요.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그런 선생님을 집에 모시기가 쉽질 않아요. 동네 왔다 가면 비석이 설 거예요, 앞으로. 알겠어요? 선생님의 이런 전환시대에 있어서 우리 동네에 와 가지고 무슨 말씀을 했다는 것을 동네마다 선생님이 순회하면서 한 말을…. 동네가 철이 들었어요. 알 만한 사람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선생님 말씀 골자를 전부 다 비석에…. 동네마다 비석 많은 데 그걸…. 그 비석이 많은 게 좋아요, 하나가 좋아요? 「많아야 좋습니다.」

우리 고향 땅에 지금 비석을 만들어 놓고 그러길래 `이 쌍놈의 자식들, 누가 비석 만들라고 그랬나? 전부 다 지금 나 죽길 바라고 있는 거야? 비석은 죽은 다음에 세우는 건데 뭐야? 이놈의 자식들!' 하고 야단했더니 지금 비석 갖다가 숨기고 있다구요. 어떤 곳은 동산을 만든다고 하길래 `이놈의 자식 동산이 뭐야? 사진이나 갖다 걸어, 사진!' 했다구요. 사진 거는 건 할 수 없이 용서하지요.

자, 그러니까 선생님이 가면 잔치하는 게 좋아요, 안 좋아요? 「하겠습니다.」시간이 많이 걸리면 몇 배씩 할 텐데 할 자신 있어요? 「예.」그래, 선생님이 올 날을 기대해 가지고 잔치 준비 이미 다 해 놓고 기다리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다 해 놓고 기다리는 사람? 일어서 봐. 내 물어 보게. 없어? 뭘 해 놨어, 뭘? 「아버님 오시면 닭 잡아 드린다구요, 교회장님께서….」 닭이야 동네에 얼마든지 있는 게 닭인데 시시하게 닭 잡는 게 뭐야? 무슨 준비 하느냐 물어 보잖아? 뭣이? 「닭 있는 것을 준비했답니다.」세상에 싸구려가 닭인데, 무슨 닭? 나 닭 먹을 줄 모른다! (웃음) 「된장찌개도….」된장찌개는 한국 며느리들이나 좋아하지. 내가 한국 사람이야? (웃음) 나 한국 사람 아닙니다. 할 수 없이 된장찌개는 먹지만. (웃음) 할 수 없이 먹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