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희생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힘을 발동시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1권 PDF전문보기

사랑으로 희생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힘을 발동시켜

여성연합 책임자인 최원복은 이화여대에서 쫓겨난 간나입니다. 가 버렸습니다. 쫓겨나서 가 버렸으니 `간나지' 별 수 있어요? 그걸 복귀해야 돼요. 내가 대한민국에서 쫓겨난 사람입니다. 쫓겨나다 못해 감옥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수많은 감옥을 거쳐 왔습니다. 한을 품은 사실이라구요. 그렇지만 나는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천지의 보호 도리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종적인 축의 사랑은 수직밖에 없기 때문에 수직에 서는 것입니다. 쳐 봐라 이거예요. 쳤다가는 치는 녀석이 옥살박살납니다. 감옥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통일교회는 도약을 해 왔습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사랑은 희생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힘을 발동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기압이 되면 될수록 저기압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고기압이 오는 것입니다. 고기압이 오는 길을 어떤 것이 막더라도 때려부수는 것입니다. 진공 상태가 되면 감옥까지 통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작년 9월 초하룻날 전통일교회 축복가정들 앞에 환고향을 명령했습니다. 축복가정 패들은 선생님이 사랑하는 패들입니다. 불쌍한 패인 줄 내가 알아요. 거지 패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걸 도와 주지 못하나마 전부 보따리 싸게 해서 피난민으로 내쫓은 것입니다. 환고향하라 이거예요.

환고향하지 않고는 어머니를 해방할 수 없고, 누나를 해방할 수 없고, 누이동생을 해방할 수 없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환고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어머니, 누나, 자기 형제, 이 3대를 중심삼게 되면 태평 왕궁의 터전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중심삼고 종족적 메시아라는 승리의 왕권 기지가 설정되는 것입니다. 이 준비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축복을 주려고 하는데 아들딸 때문에 못 가요? 병이 나서 못 가요? 그런 말이 나에게 안 통합니다. 그런 말이 통할 수 있으면, 문총재가 성진이 어머니와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았어요.

감옥에 찾아온 어머니가 눈물 흘릴 때 `나 김아무개 아들은 아무개 아들의 그런 아들이 아니야!' 그랬다구요. 천릿길을 찾아온 어머니를 면전에 놓고 북한 땅의 철창(鐵窓) 안에서 서릿발 같은 호령을 할 때, 부끄러움으로 `내가 네 에미다.' 하며 그저 입을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을 손으로 씻고 돌아서는 어머니를 내가 잊지 못해요. 그런 어머니의 묘소 앞에 가서 나는 눈물을 못 흘렸습니다. 민족 해방을 이루어 가지고 승리의 터전 위에서 어머니를 모셔야 할 내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눈물 흘릴 수 없습니다. 누님과 동생이 붙들고 통곡하는 그 자리에서 목적을 미완성한 사나이가 부모 앞에 눈물 흘릴 수 없습니다. 공산당 앞에서 부끄러움의 눈물을 흘리겠어요?

내가 우리 흥진이 죽은 다음에 사흘 동안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렸습니다. 애비의 도리를 해야 합니다. 천리 원정(千里遠征) 미지의 세계를 갈 수 있는 아들의 판도를 닦아 놓지 않으면, 후대에 저나라에 갈 사람들이 영계에서 살 수 없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랑의 십자가를 대해서 죽음의 자리를 넘어야 돼요. 한숨 한숨 들이쉬고 내쉬는, 사나이의 비통하고도 역사적인 곡절이 흘러 나오지만 눈물을 참고 그걸 넘어 가야 합니다. 흥진이를 원전에 안치한 이후에 기도하면서, 그를 위해 에미 애비의 책임으로 눈물을 흘려 주겠다는 것입니다. 심각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안 스승은 남자로서는 그런 형님, 오빠로서는 그런 오빠, 남편으로서는 그런 남편, 아버지로서는 그런 아버지의 권위를 가진, 이 세상에 어떤 남자보다 수고한 것을 알아야 돼요. 하늘을 주고, 땅을 주고 바꿀 수 없는 보배 중의 보배의 전통을 남겨 주기 위해 지금도 70이 넘어 가지고 피땀을 흘리며 이 놀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뼛골이 으스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와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남북통일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이 천지에 가인 아벨 판도를 중심삼고 자유로이 설 수 있게끔 해방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그런 숙명적인 사명을 완수해야 할 책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