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담긴 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6권 PDF전문보기

이름에 담긴 뜻

예를 들어 선생님의 이름을 보자면 '선(鮮)' 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고기(魚)하고 양(羊)인데, 이건 바다와 육지, 물과 땅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창하고 명랑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밤에 비가 오고 난 뒤 아침해가 찬란히 빛나면 선명하다는 것입니다. '명(明)' 자는 해(日)와 달(月)입니다. 그래서 땅도 화창하고 하늘도 화창하다는 의미의 두 글자가 합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은 남자를 뜻하고 땅은 여자를 뜻하는데, 이 둘이 하나된 것을 말합니다. 맑고 밝고 명랑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문(文)' 이라는 것은 진리입니다. 이름과 같은 일을 내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생 동안 이 이름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어머니 이름은 '학자(鶴子)' 인데, 학자라고 하는 것은 '학의 아들' 이란 말입니다. 학이 새끼를 치려면 히말라야 산정을 넘어야 된다구요. 내가 요전에도 얘기했듯이, 학은 히말라야 산정을 넘어 평원에 가서 알을 낳는다구요. 이것은 해와의 사명과 비슷한 것입니다. '자(子)' 라는 것은 뭐냐? 일본 여자 이름에는 무슨 '코', 무슨 '코' 해서 '자' 자가 많은데, 그것은 아들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결국 여자로서 아들을 추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뜻이 있다구요. '한' 이라는 것은 전체의 대표적인 하나, 통일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이 그렇게 귀한 거라구요.

'학자' 라는 이름은 남자, 아들을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참된 남자를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명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평화의 세계에서 아들딸을 낳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 이라는 것은 잡된 것과는 다릅니다. 아무것이나 먹지 않는다구요. 깨끗한 것만을 먹습니다. 영양 있고 가벼운 것만 먹는다 이거예요. '학' 은 입이 짧고 그렇지만 한번 날기 시작하면 방향을 바꾸기 힘듭니다. 그리고 높이 난다구요. 그래서 동양에서는 학을 참 사랑합니다. (박수)

우리 가정의 손자들은 '신(信)' 자를 씁니다. '신' 자는 뭐냐 하면 기독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완성하게 되면 장손을 바란다 이거예요. 그런데 왜 '신' 자를 택했느냐? '신(信)' 은 사람()과 말씀(言)이 합쳐진 글자입니다. 진리의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이름으로 짓는다면 이름같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잘 지어야 됩니다. 그렇다고 이름만 좋아도 안 된다구요. 사람이 거기에 맞아야 돼요. 주체 대상이 맞아야 돼요. 이게 틀어지면 전부 다 휘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거라구요.

선생님보고 이름 지어 달라는 그것이…. (웃으심) 여러분의 결혼도 그렇습니다. 쓱 보면 안다구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무엇인지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이 마음대로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축복이라는 것은 역사에 비추어서, 역사 간판에 비추어서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자기 선조로부터 지금까지 전체의 초점을 맞추는 거라구요.

그래서 초점이 어두워지면 전체가 막히는 것이고, 초점이 밝아지면 전체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한번 운세를 타게 되면 모든 것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입니다. 결혼이 참 무서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얼굴만 보고 잘났다고 해서 자기 상대로 삼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모르는 거라구요. 그 사람이 어떻게 되어야 모든 것이 메워진다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그래야 둥그래진다 이거예요. 그래서 결혼을 잘못하면 나라를 망치고, 일족이 망하고, 역사가 망하는 것입니다. 참부모는 그런 면에서 역사의 선조들도 결혼했고, 지금도 결혼하고, 앞으로 결혼하겠지만 모든 것의 초점입니다. 모든 것의 초점이 되는 거라구요.

그 참된 초점과 비교해서, 천상세계, 영원한 세계의 그 초점에 몇 퍼센트 맞느냐에 따라 천상세계의 위치, 자기가 머무는 장소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금 참부모의 나이가 많지만 전부 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