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연을 중심삼고 세계와 연결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47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고 세계와 연결돼야

하나님이 볼 때 아들딸은 이래야 되고, 형제는 이래야 되고, 부부는 이래야 되고, 어머니 아버지는 이래야 되고, 우리 가정은 이래야 된다는 게 있습니다. 또, 그것이 크게 확대되어서 이와 같이 수평이 되어, 세포와 같이 되어 가지고 '나'라는 형태에서 팔이 되고 다리가 되어 이렇게 엮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관심 갖지 않는 것이 자신과 인연 될 수가 없어요. 우리 통일교인이 '교회 가고 싶지 않아, 선생님 말씀 들어 봐야 그저 그렇다.' 이렇게 되면 그만큼 결여되는 거예요. 교회 전체를 내 식구와 같이 생각하고, 선생님을 아버지와 같이, 스승과 같이, 하나님 같이 좋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기반보다, 가정적 기반보다 교회 기반이 크니까 교회 기반을 통해서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전세계가 여러 나라가 될 수 없어요. 한 나라가 되고, 한 가정의 형태를 갖추어 가지고 영계의 상대적 그림자와 같이 되어야 된다구요. 한 가정하게 되면 부모님을 중심삼고 일체가 관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많더라도 어머니 아버지한테 물어보고 다 그러지요? 큰 형님이나 작은 형 한테 일생 동안 물어보아야 되는 거예요. 왜 그래야 되느냐? 역사적인 모든 선조들이 저나라에 있는데 말이에요, 나만 좋아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전체를 좋아하지 않으면 끊어집니다. 나 혼자 되는 거예요. 끊어진다구요. 관계의 세계가 없어집니다. 미국은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크기를 바라지요?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나라가 제일 크기를 바라요. 작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크게 되면 어떻게 될 거예요? 그것이 나하고 무슨 관계예요? 복잡한 것입니다. 복잡하고 어렵다구요. 쉽지 않아요. 늘 이런 관계를 완전하게 맺고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의 세계에 연결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관계에 연결되지 않으면 어디도 갈 수 없는 거예요. 여러분, 이 세계를 다 내 무대로 삼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요? 가정에서 여자로서 내 아들딸의 엄마, 다음에 남의 아내, 남의 딸,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의 딸이요, 세계의 엄마 아빠요, 세계의 남편이 되고, 세계의 가정의 내가 되는 것입니다.

집에서는 자기 형제하고 이마를 맞대고 가까이 접촉하지만 나가서는 사회와, 나라와 접촉하는 거예요. 세계와 접촉하는 것입니다. 그건 뭐냐 하면 가정에서 일하고 사회에서 일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세계에서 일해야 됩니다. 천주까지 가야 된다구요. 그러면 내가 세계까지 어떻게 갈 수 있어요? 자기 가정을 중심삼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계까지 갈 수 있어요? 아이들은 자랄 때 자기 형제보다도 점점 커 가면서 동네 아이들하고 친하려고 그러지요? 국민학교면 국민학교의 친구, 고등학교면 고등학교의 친구, 대학교면 대학교의 친구, 학박사면 학박사 레벨에서 전부 다 친구하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대개 동창생이라고 할 때는 국민학교 동창생, 중고등학교 동창생, 대학교 동창생인데 그것이 다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은 거지요? '나는 대학을 나오고 학박사니 국민학교 동창생은 필요 없어.' 이건 안 되는 거예요. 오히려 국민학교 친구가 더 인상적입니다. 대학교 가서는 세분화되기 때문에 울타리는 크지만 관계는 작아지는 거예요. 그러니 국민학교 때의 심정도 내가 알아야 하고, 중고등학교 때의 심정도, 대학교 때의 심정도, 사회에 나가 가지고 학박사로서 가르치는 심정도 다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언어 문제가 대부분 다 있잖아요. 그렇지만 언어를 전부 통할 수 있으면 말이에요. 서양 사람, 동양 사람, 일본 사람 전부 다 그 클럽에 찾아가 가지고 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언어는 모르더라도 언어를 넘어 가지고 전부 다 교류할 수 있는 게 뭐예요? 밥이에요, 뭐예요? 교제할 수 있는 그 세계가 뭐예요? 사랑,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독일 여자하고 말이에요, 영국신사 남자하고 말도 하나도 안 통하는 사람들인데 내가 제일 첫번으로 결혼시켜 주었다구요. 이번에도 내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 말이에요. 아기들을 보니까 처음 만난 아기들인데 말도 안 하면서 이렇게 만져요. 만지니까 서로 만져지더라구요. 말도 안 하면서도 말이에요. 그게 무엇 때문에 그런 거예요? 말보다 사랑이라구요. 그거 자기 동생같이 사랑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다 가깝다구요. 오빠같이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