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이 가야 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4권 PDF전문보기

통일그룹이 가야 할 길

그러면 지금의 때가 어떤 때냐? 마지막 때입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종교를 중심삼고 세계사를 수습하기 위한, 그 내용을 책임지고 나온 것이 통일교회요, 통일그룹의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그룹이 가야 할 길은 어디냐? 중세시대에 기독교 문화권을 중심삼고 세계를 하나 만들었던 그 기준을 다시 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한국을 중심삼고 아시아 세계에서 이루어졌다면 한국과 아시아 민족을 중심삼은 것이 아니라, 이것은 세계 민족을 대표했다는 관을 확실히 세우지 않으면 하나님을 중심삼은 전통적 역사를 이어받을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통일그룹의 출발이 통일교회 자신, 자아라 할 때 그 자아라고 하는 것을 여러분은 한국 사람의 한 사람으로 믿고 있지만, 그 한 사람으로 믿고 있는 지금까지의 자리가 아니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서 있는 그 자리는 하나님의 섭리사적인 입장에서 보면 역사적인 전반적 문제를 대표한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 통일교인으로서 출발적인 자세입니다.

그러면 출발이 그런 자세를 중심삼은 대표자인만큼 대표자로서 해야 될 일이 무엇이냐? 세계가 그런 자리까지 이루어질 때까지 중심적인 사상을 갖고 생활 무대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 노정을 거쳐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수습하기 위한 선두자가 누구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대표해서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전세계 선교국의 신자들도 물론 각 국가, 각 민족, 각 종교, 각 씨족이라든가 각 가정에 서 있는 자리가 있지만 통일교회 교인만은 '세계사적 대표 자리에 섰다!' 고 하는 의식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는 길은 개인주의적인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민족주의가 바라보는 길이 아닙니다. 이것은 세계주의인 동시에 천주주의이며 하나님주의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주의냐 하면 세계를 통합하고 남을 수 있는 자리까지 넘어설 수 있는 주의이고, 그 자리를 넘고, 고개를 넘어 가지고 그 자리를 점령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문제되는 것이 무엇이냐?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 서서 통일교회 교인들이 가야 할 것인데, 살고 있는 생활 환경이 민족권 내에 포괄되어 있고, 종족권 내에 포괄되어 있고 지금까지 자기 생활을 해 나가는 일족권 내에서 습관화되고 풍속적 환경에 포위된 입장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대표적인 입장에서 선 자리지만 살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각 국가, 각 족속, 수많은 족속, 수많은 가정의 한 면에 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생활하는 중에 대표자의 의식을 갖고 있는 시간이 몇 시간이나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대표자의 의식을 통해 가지고 생활 환경을 총괄적으로 끌고 나가야 환경을 소화하고 남을 수 있고, 모든 고난을 승리한 세계의 대표자로서 국가를 넘고 미래 세계를 넘어갈 수 있는 이런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요건을 조성해 나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못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출발은 천주주의니, 하나님을 위하니, 세계주의니 하면서 출발하지만 결국에 수십 년 지나고 보니 옛날에 통일교회 들어올 때의 한국 사람이요, 그 집안의 한 사람으로 되돌아 가 버렸다는 거예요. 사실이 그렇게 되었다 할 때에 이 사람들 데리고 어떻게 하겠어요? 하나님이 바라는 세계, 통일적 우주시대, 통일적 하나님 권한 의 통일시대가 왔다고 할 때에 이 사람들이 거기에 가서 소용이 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습관성이 무서운 것입니다. 이미 습관성이 되어 버렸다는 거예요.

여러분 자신들이 과연 '나는 종족을 대표하는 데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넘고, 세계를 넘고, 하늘땅을 넘어서 가지고 하늘이 지향하고 참부모가 지향하는 그 사상적인 것을 중심삼고 대등한 자리에서 행동할 수 있는 대상적인 입장에 서 있느냐?' 할 때에 어때요? 어떤 급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 것입니다.

여기에 무자비한 비판만 가지고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은 청산 작업을 해야 할 거대한 역사적인 요구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낙제생인데 말이에요, 동창생들은 학박사가 되어 가지고 왔는데 학박사의 친구가 될 수 있겠느냐? 대등한 자리에서 보조를 맞출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 자기가 갈 수 있는 길이 아무리 높았고 그 들어선 길이 훌륭하더라도 가야 할 목적지에 정상적으로 가서 자기의 책임적 소명 앞에 중심자로 서지 않는 한 개인적으로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소명적 책임의 중심적 책임관에서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중고등학교면 중고등학교에서 낙제자가 있고, 대학이면 대학에서의 낙제자가 있는 것입니다. 대학원이면 대학원에서도 낙제자가 있는 것입니다. 박사 코스면 박사 코스에도 탈락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과정을 두고 볼 때에 선생님이 걸어 나온 것은 전부 전진적인 시대를 넘어서 세계로 왔지만, 여러분은 말이나 생각으로는 그런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그냥 그대로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옛날에 선생님과 같이 있을 때의 심령 기준보다도 탈락된 입장에서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신세를 지고 자기 위주해서 교회를 침식할 수 있는 놀음을 해 나왔고 통일그룹에 플러스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를 제시해 놓았다는 사실은 용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관을 중심삼고 소명된 우리의 책임 앞에 지금까지 미완성자요, 실패자라는 것을 자인하고 어떻게 각성하느냐 이거예요. 그건 누구나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하지 않는 것이지만 사실이 그럴 때는 추궁을 해야 되는 거예요. 이런 시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