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애의 일체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6권 PDF전문보기

신인애의 일체권

남자 여자가 하나되는 것은 말이에요, 뭐 지식 때문에도 아니고 힘 때문에도 아니고 돈 때문에도 아니예요. 방편도 아니고, 다른 그 무엇으로도 하나될 수 없다구요. 오직 하나되는 데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것이 창조목적인 것입니다. 그것이 근본입니다.

하나님을 근본으로 하고 하나님을 과정으로 해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결과까지 연결해야 됩니다. 동기와 과정, 결과까지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된다구요. 자라서, 결혼하고, 아들딸을 낳아서 키우는 것까지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절대적인 책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첫 조상인 아담 해와가 이것을 부정해 버린 거예요.

그래서 부정해서 어떻게 되었느냐? 남자 여자가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중심삼고 하나되는데, 그 사랑은 누구를 중심삼은 것이 되었느냐? 사탄을 중심삼은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어떻게 해서 중심이 되었느냐 하면 말이에요….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안에 임재할 수 있었을 거라구요. 이성성상인 형상과 성상의 본체이신 하나님은 그 성상 형상의 상대가 아담 해와이기 때문에 말이에요, 그 마음 안에 들어가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들어가서, 하나님과 아담 해와가 심신일체권을 이루는 거예요. 하나님이 타락하지 않고 완성한 인간의 마음과 같은 입장이 되고 인간은 하나님의 완성된 몸과 같은 입장이 되어서, 심신일체권에 서서 아담 해와와 더불어 결혼식을 하는 거예요. 그 결혼식이 실체적으로는, 평면적, 횡적으로는 아담 해와의 결혼식이지만, 그것이 종적으로는 하나님의 결혼식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통일교회의 위대한 점이 발견되는 거예요. 인간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 신인애(神人愛)의 일체권을 어디서 찾을 거예요? 이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철학에서는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느냐?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를 추구해 나왔어요. 그렇게 해서 실패로 끝나 버렸습니다.

그런데 종교라고 하는 것은 말이에요, 계시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게 종교가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계시에 의해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타락에 대한 것, 그것을 넘어 근본에 대한 것은 가르칠 수 없었던 거예요. 그것이 문제라구요. 인간 자체가 근본을 모르고 타락했기 때문에 말이에요, 그것을 넘어서 가르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넘어서 가르친다고 하면 인간 존재가 타락한 그 자체를 하나님이 인정하고 가르치는 입장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하든지 인간들이 타락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근원에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모르고 사탄에 대해서도 모르는 거예요. 타락해서 영인체의 오감(五感)이 전부 다 막혀 버렸기 때문에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인간에게 근본을 가르칠 수 없고, 사탄은 물론 가르치고 싶지 않다 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가르치면 자기의 본체가 전부 다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감추는 거예요. 그 가운데 있는 인간은 근본을 모르고 왔다갔다하면서 역사를 더듬어 온 거라구요. 그렇게 왔다갔다하는 것을 사탄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양심적인 방향으로 직선으로 오게 되면 바로 하나님 쪽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양심의 길을, 수직인 양심의 길을 될 수 있으면 지그재그 지그재그 이렇게 가게끔 해서 말이에요, 터무니없는 곳으로 끌고 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심의 방향도 모르는 거예요.

하나님의 존재도 모르고, 사탄도 몰라요. 이런 자리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본심은 무엇을 찾느냐 하면 본향땅, 본향의 땅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근본이 무엇이냐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