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삶이 주는 교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9권 PDF전문보기

연어의 삶이 주는 교훈

여러분도 알다시피 연어 같은 것도 그래요. 알래스카의 연어, 킹 새먼 같은 거 말이에요. 우리 어머니도 상당히 관심 있어하지만 낚시해 보면 그건 뭐 미치는 거예요. 살림살이를 못 하리만큼 미칩니다. 새먼 같은 것이 4천, 5천 마일을 오대양을 무대로 6년, 4년간에 누비고 다녀요. 가고 싶은 곳을 다 다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난 곳을, 자기 고향 땅을 찾아와요.

야, 내가 그걸 보고서 '새먼이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과 똑같다.' 하고 생각한 거예요. 고향 찾아가는 패가 통일교회 패들이거든. 그리고 쌍쌍제도를 찾는 것이 하나님주의거든. 딱 그거예요. 찾아와 가지고는 암놈 수놈이 전부 따로 다니는 것입니다. 암놈 수놈이 쌍쌍이 되어서 4년, 6년 동안 바다에서 같이 다니는 것이 아니예요. 그러다가 때가 되면 수놈이 먼저 올라오고, 그 다음에 암놈이 올라와 가지고 비로소 처음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한 웅덩이에 수놈 암놈이 모여서 통일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약혼식같이 해 가지고 쌍을 이루는 거예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게 뭐냐? 수놈과 암놈이 바다에 있을 때는 크기가 조금 다를 뿐이지 생김새는 딱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지만 이게 상대만 묶게 되면 그 수놈은 2주일 이내에 딴 모습이 됩니다. 그거 보면, 그렇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고 할 정도예요. 담수에 올라와 가지고 쌍을 짓게 되면 벌써 수놈의 형태가 수사자같이 되는 것입니다. 입이 이렇게 되어 있던 것이 이렇게 되고, 이빨도 이렇게 나오고, 보면 무섭다구요. 머리가 나오고 등이 나오고 하는 것입니다, 사자 수놈 모양으로 말이에요.

수사자가 동산에 앉아 있으면 그 동네 살고 있는 모든 조그만 짐승들은 조용한 거예요. 그래서 높은 데 앉아 가지고 낮잠만 자고 있다구요. 수사자는 사냥도 안 합니다. 암사자가 나라님이라 해서 잡아다 먹이는 거예요. 그냥 먹고 자고 이러면서 가끔 '어흥!' 하면 그 동네가 조용한 거예요. 이렇게 체제가 딱 잡혀 있는 것입니다. 이거 보면 참 재미있다구요.

새먼 같은 것도 우수 종을 남기기 위해서 그런데, 4천 마일 5천 마일 바다를 다니면서도 어떻게 고향을 찾아오느냐? 그것은 지금까지 신비의 수수께끼로 해석을 못 하고 모르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조그만 놈이 고향 땅에서, 한 6개월 되어 불과 15센티 되는 치어들이 바다에 나가서 그렇게 커 가지고 올라오느냐 이거예요. 그 철 되면 말이에요, 자기들이 벌써 새끼 가질 때를 압니다.

여자 남자도 자기 시집갈 때를 알잖아요? 암만 얌체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해도 여자들은 때가 되면 방안에서 갇혀 살다가도 밖에서 남자들이 왕왕왕 하면 대가리를 쑥 내밀고 담 너머로 엿보려고 한다구요. 때가 되면 다 자기 상대를 찾게 마련입니다. 동물도 마찬가지라구요.

새먼도 그때가 되면 자기 고향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5월 말이 되면 핑크새먼이, 다섯 가지 종류가 있어요. 그야말로 강에 돌이 떨어지면 돌에 한두 마리 맞습니다. 돌을 집어던지면 고기가 맞게 돼 있어요. 강을 보면 첩첩이 쌓여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걸 보게 된다면 흥분하지요.

그렇게 둔한 곰이 그냥 탁 치면 맞게 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비리비리하면 집어먹습니다. 집어먹는 데도 껍질을 먼저 벗겨 먹어요. 껍질에는 기름이 많다구요. 모든 동물은 맛있는 부분이 껍질입니다. 껍질은 기름이 많아서 참 맛있어요.

오대양을 무대로 해서 살던 녀석들이 뭘 하려고 자기 고향 땅을 찾아오느냐 이거예요. 인간 앞에 가르쳐 주기 위한 하나의 표제가 아니냐 이거예요. 이렇게 와 가지고 상대를 찾게 되면 수놈의 모양이 왜 무섭게 되느냐? 그것은 암놈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자가 그렇게 힘이 있다 이거예요.

여자가 요물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잡혀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더욱이 깡패세계는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꼼짝못합니다. 왜? 비밀을 세상에서 제일 많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깡패세계의 집안에 들어가게 되면 깡패가 대장이 아니고 여자가 대장이에요. '남자는 세계를 지배하지만 여자는 세계를 지배하는 남자를 지배한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알래스카의 연어가 그래요. 수놈이라는 것이 2주일만 되면 모양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아주 딴 것이 되는 거예요. 입이 이렇게 되고 등이 낙타등과 같이 되고 꼬리가 이렇게 되어 가지고 무섭게 된다구요. 이래 가지고 자기 상대를 보호하기 위한 파수꾼이 되는 거예요. 왜? 알이 귀한 것을 압니다.

왜 그렇게 변하느냐 하면, 암놈 보호하는 것보다도 알을 보호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둘이 한 쌍이 되면 킹새먼 같은 것은 이마만큼 깊이 파요. 1미터, 1미터 가까이 구덩이를 파는 것입니다. 그래 놓고는 자갈 모래, 자갈밭, 조그만 자갈들이 박힌 모래밭에 알을 낳습니다. 알들이 크기 때문에 모래에 붙여 놓으면 물에 흘러가요. 그러니까 알이 붙더라도 흘러가지 않을 수 있는 이마만씩한 자갈 모래 위에 낳아 놓는다구요. 그래, 알을 낳아 놓으면 풀이 있어 가지고 재까닥 붙게 되어 있다구요. 그것이 다 그냥 그대로 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알아 가지고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이 먼저냐, 존재가 먼저냐?' 하는 것이 철학사조에 2대 사조가 되어 가지고 지금까지 역사에 곡절을 이루어 놓지 않았어요?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먼저다 이겁니다.

여러분이 비디오테이프나 영화 같은 것을 보면 알겠지만, 동물들이 쌍을 이루고 난 후에 그렇게 서로 위하는 것을 보면 참 인간이 배울 만한 것입니다. 내가 새먼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 통일교회 전통사상과 맞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면에서 기념하는 물건은 한 쪽에 새먼 꽁지라든가 새먼 머리든가 새먼 지느러미든가 하나씩 넣어서 장식품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구요. 가정이 새먼 커플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