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으면 사람을 찾아가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1권 PDF전문보기

사람이 없으면 사람을 찾아가라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사람이 없으면? 사람이 없으면 사람을 찾아가면 되는 거예요. 시골도, 여기도 장을 보지요? 시골도 그렇지요? 김윤상!「예. 장은 없습니다.」야시장 있잖아, 야시장?「예.」야시장 있잖아? 야시장을 찾아가는 거예요. 북을 두드리면서 무슨 재간 피우는 것 있잖아요? 볼 같은 것을 날리게 하고 말이에요. 그런 것도 배우라구요. 북을 치면서 장단 맞추고 말이에요, 토끼라든가 곰이 춤추잖아요? 혼자서 북을 치고…. 어떤 사람은 보니까 발로 북 치고 손으로 춤추더라구요, 장단 맞춰 가지고.

이렇게 사람을 모이게 하는 거예요. 사람을 모아 가지고 내 말 좀 들어 보라고 해 가지고 이러는 것이 돈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굶주려 가지고 쓸쓸히 살고 스트레스가 쌓였으니 이걸 풀어 주기 위해서 이런다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약을 지어 준다고 하면 관심이 많은 거예요. 그 약이 뭐냐 하면 말이에요. '약보다 귀한 것이 말씀입니다. 한마디에 죽고 사는 힘을 가진 것이 말씀입니다. 내 말씀을 들으면 죽는 사람이 살아나고, 사는 사람이 잘못하게 되면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면서 그런 좋은 얘기를 하겠다면 안 들을 수 있어요?

남자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미인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여자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멋진 남자 얘기를 해야 됩니다. 그게 비결입니다. 남자 여자가 모였으면? 노래를 잘 하든가 춤을 잘 추든가, 장기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노래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유종관은 노래할 줄 알아? 선생님은 노래할 줄 모르지만 노래할 수 있는 기분은 잘 맞춰요. 그런 뭣이 있어야 됩니다. 노래하고 있는데 눈을 꺼벅꺼벅 하고 있으면 거북이보다 더 나쁘지. 거북이는 들이치더라도 바위덩이 같다구요. 그런 사람은 암만 노래하고 춤춰야 부동입니다. 그것 써먹을 데가 어디 있어요? 그저 장단을 맞추고 너무 좋아서 입에 침을 흘리면서 모가지가 아프도록 닭춤이라도 추는 거예요. 춤추는 사람을 친구 만들려면 그렇게 할 줄도 알아야 됩니다. 환경을 봐 가지고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쟁이들 대해서는 시사해설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문학인들을 대해서는 문학 얘기를 해야 됩니다. '장편소설을 내가 한번 엮어 보겠습니다. 영화 시나리오 내용으로 가당한가 들어 보소.' 해 가지고 장편소설을 엮을 줄 알아야 됩니다. 말을 타고 갈 때는 다다닥 다다닥 말을 타는 모습을 신나게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다양한 내용을 가져야 된다 이거예요. 도적질 말고는 다 배워 둬라 이거예요. 도적질하는 것 흉내내는 괜찮아요. 갱스타(gangster;갱)가 은행을 털러 들어갈 때의 모습도…. 영화는 전부 흉내는 것이거든. 다 배워 두라는 거예요. 그런 친구들도 알아둬 가지고 백방으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을 갖춰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어디 가게 되면 춤추는 사람의 친구가 되는 거예요, 지금도. 교주고 뭐고 간판을 떼어버리고 말이에요. 그 환경이 좋아하게, 환경에 재미있게 맞춰 줌으로써 대중과 즐기게 되면 대중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거기에서 좋아할 수 있는 무슨 내용을 제시하게 되면, 예술적인 면에서 그걸 본받기 때문에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교재가 되는 것입니다.

처녀들이 모였으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총각 얘기를….」총각 얘기를 해 주는 거예요. 그러려면 자기가 실감나게 얘기하기 위해 백발 노인이 되었어도 총각 놀음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 산 배우가 되는 겁니다. 살아 있는 배우가 되어야 됩니다. 그래야 만 사람이 모였으면 만 사람을 감동시켜 가지고 자기 편 만들 수 있는 것 아니예요? 선생님이 그런 소질 있나요?「예. 많으십니다.」그래요. 그래 가지고 이 기반을 닦았어요.

10분의 1을 뭘 하겠다구? 다시!「말하겠습니다.」쉬는 날에는 벌금 걸기 하자구요, 벌금을 걸기 하기. 10분의 1이 못 됐을 때는…. 벌금을 걸고라도 하라는 거예요. 벌금이 1천만 달러가 돼 있다면 여러분은 천만 달러의 몇천 배 가치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해 놓고 테이블에 칼을 꽂아 놓고 그 약속을 지켜 나가고, 틀림없이 밥을 굶는 한이 있고 생활을 못 하더라도 벌금을 추려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 안 하겠어요, 하겠어요?「하겠습니다.」강제로라도 할 수 있는 뭘 만들어 놓고 나가야 된다구요.

이놈의 몸뚱이는 쉬면 자꾸 쉬려고 하고 더 자려고 합니다. 먹으면 더 좋은 것을 먹으려고 합니다. '내 갈 길은 이것 하지 않으면 밥도 못 먹는다.' 하고 딱 거부해 보라구요. 못 할 게 어디 있어요? 그러니 네 거리에 가서 앉아 가지고, 손금 보는 것도 배우고 관상을 보는 것도 배워 가지고 '당신의 성격이 이렇구만. 이놈의 자식, 도적놈 심보를 많이 갖고 있구만.' 이러면서 옆구리를 툭 찌르면서 '이 녀석, 이런 심보를 가지고 어디 가?' 그런 놀음도 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도적질 말고는 다 하라고 문총재가 가르쳐 줬다는 것을 소문내도 괜찮습니다. '교주 자격 없다. 잡탕이다.' 하는 소문이 나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문총재의 말을 듣고 10분의 1 좋은 사람이 되자고 말하게 될 때는 10년 후, 20년 후에 두고 보라구요. 잡탕꾼이 됐느냐, 무슨 꾼이 됐느냐 알게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