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자기 나라의 대통령보다 존중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4권 PDF전문보기

여자를 자기 나라의 대통령보다 존중해야

지나간 것이 전부 다 현실 문제입니다. 여자를 무시하던 남자들은 또 변명해 가지고, 슬쩍 풀칠해 가지고 미끄럼 타고 건너가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알았습니다.」똑똑히 생각해야 된다구요.「예,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여자를 얼마만큼 존중해야 되느냐? 여자를 자기 나라의 대통령보다 존중해야 됩니다. 보라구요. 여자를 자기 나라의 왕보다도 중요시해야 돼요. 그 왕을 누가 낳았느냐 하면 그 할머니가 낳았어요.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나 종지조상이 할머니가 아니예요. 우리 나라의 왕도 전부 종간 어머니가 낳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 어머니 될 수 있는 상대가 자기 여편네인데 그 여편네 알기를 조상 할머니가 낳은 왕보다도 더 존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할머니가 '아, 우리 여자 족속, 내 부하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거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 여대통령보다도 군수보다도, 여러분보다 여자를 더 중요시 할 수 있는 그 집에는 여자 복덩이가, 세계적 복이가 굴러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여자를 사랑하기 위해서 미쳤다고 생각해 봐요. 저 사모님이라고 할까, 어때요? 그 문정식이라는 사람이 속을 태우게 했어요, 열남 놀음을 했어요? 솔직히 한 번 얘기해 봐요.「아니요, 속 안 썩혀요.」안 썩이긴 뭐야, 이 쌍것들. (웃음) 뻔한 거지요.

어디에 가도, 세계 여자들한테 다 물어봐도 남자를 욕하지 않는 여자들이 없던데? 문씨라고 해서 특별종인지 모르겠구만.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시집 참 잘 오셨어, 하여간.」(웃음) 아, 시집 잘 온 것이 아니고 문씨 조상을 잘 만났다고 해야지, 뭐 시집을 잘 왔단 얘기가 어디 있어요? 조상을 잘 만났으니 이런 걸 알고, 그래서 시집을 잘 왔다는 말을 하지요. 이것이 대가리를 잘라 놓고 뿌레기에 기어 들어오면 돼요? 말이 그렇지 않아요? 사리를 따지자면 다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전후가 거꾸로 되면 죄악이 돼요.「맞습니다.」「시집들 잘 오셨다구요.」(웃음)

아, 웃을 것이 아니예요. 내가 이런 걸 알고 나서는 놀라 자빠진 것입니다.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를 가서 교육할 때 어떡하겠느냐? 알겠어요? 그래서 내가 8살 때부터 할아버지를 길들인 사람이에요. 전부 다 바쁜데, 나도 바쁘고, 할아버지 바쁜 것이 뻔한데 어제 밤에 저녁 늦도록 일해 가지고 피곤해 가지고 잘 텐데 말이에요. 아침에 일찍 안 오면 '일찍 와서 할아버지한테 인사해야지. 왜 늦어?' 그랬어요. 그런 때면 일부러 늦게 가는 거예요. 남들이 다 가고 꼴래미로 가서, 쓰윽 해 가지고 할아버지 한 번 혼내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아침에도 5시에 일어나게 되면 7시, 8시쯤 가 가지고 '할아버지, 인사드립니다.' 인사를 하는 거예요.

그러면 할아버지, 할머니는 '인사는 누구보다 생김새가 잘난 사람이 앞장서야지, 못난 사람들 앞장세우면 내가 기분 나쁜데 앞장세워야지.' 하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앞장서서 빨리 올수록 좋습니까?' 하면 '그렇고 말고.'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다섯 시에 해야 되는데 세 시부터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웃음) 그러면 '왜, 누구야?' '아무개인데요.' '왜 이렇게 문 두드려?' '빠를수록 좋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웃음) '나를 기다리시니까 전부 다 자리 치우고 할아버지 인사 받을 준비하소!' 하면 어떡할 거예요? 틀림없이 걸려들었지요. 사흘, 일주일도 안 가서 '아이,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제발 새벽같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늦게 와도 되다는 말이지요?' 하고서는 12시에 갔다가오는 것입니다. 꼼짝없이 할아버지를 잡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누구를 무서워했느냐? 나를 무서워했어요, 어머니, 아버지도 날 무서워했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나를 무서워했어요. 말 한대로 하는 거예요. 틀림없이 말 한 대로하는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동네사람 중에 쌀이 없어 배고픈 아주머니가 아기를 낳았을 적에 부잣집에 미역이 있고, 쌀이 있다면 퍼다 줘야 되겠어요, 안 퍼다 줘야 되겠어요?'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퍼다 줘야지!' 하면 '만일 그 아들이 전부 다 퍼다 준다면 그거 욕을 해야 되겠어요, 칭찬해야 되겠어요?' '칭찬해야지.' '알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틀림없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퍼다 주는 거예요. 미역으로부터 해서 퍼다 주는 거예요.

자, 이래서 소문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어머니가 알게 되면 '왜 이렇게 했느냐?'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퍼다 주는 것 좋다고 하지 않았어요?' (웃음) 그래, 내가 12살 이전에 할아버지로부터 어머니 아버지, 형제, 일가를 전부 다 내 손에 쥐고 살았어요.

그리고 친척들이 결혼할 거 아니예요, 아들딸들이? 결혼할 때는 그때서부터 전부 다 '아, 며칠 후에는 비가 온다.' 하면 비가 오는 것입니다. '여기 이상한 사람이 몇 달쯤 후에 올 것 같은데 그때를 대비해요.' 하면 그런 사건이 틀림없이 생긴다구요. 알겠어요? 그래 가지고 유명해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시집 장가갈 사돈의 팔촌까지 다 와 가지고 '야야, 우리 딸이 이렇고 우리 사윗감이 이런데 이 사진이 어때?' 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사진을 두 장 가지고 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집어던지면 나쁘다는 말이고 놓아두면 좋다는 것입니다. 그 평이 났어요. 놓아두면 재까닥 결혼하면 좋고 집어던지면 다 나빠요. 그런 무엇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