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준화권이 이루어져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7권 PDF전문보기

세계 평준화권이 이루어져야

그렇기 때문에 자기 혼자 높아질 수 없습니다. 같이 균형을 취하면서 위해 주는 입장에서 생활해 나감으로 말미암아 세계 평준화권이 이루어집니다. 이 평준화가 크면 클수록 하나님을 중심삼은 큰사랑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족은 나라를 움직이고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관계를 지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건 이론적입니다. 이제는 그럴 때가 왔어요. 내가 우루과이에 와서 이런 말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우루과이에 와서 3억 달러 가까운 돈을 다 소모시켜 버렸지만, 지금까지 그런 내용의 내적인 철학이 없었습니다. 그런 사상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맡겼다가는 안 되는 것입니다. 도적놈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박구배는 왜 대답 안 해?「했습니다.」내가 듣게 해야지.「예!」

자기를 위해서 살았댔자 별 볼일 없다구요. 밥 먹고 퇴비를 만들 뿐입니다. 잘 먹었어도 같은 퇴비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맛있다고 잘 먹으면 똥내가 아주 고약해요. 못 먹은 사람의 똥내는 구수하다는 것입니다. 감찰해 보라구요.

옛날 한국을 보게 되면, 부잣집들은 '이밥에 고기!' 이렇게 생각했지요? 그게 전부 산성입니다. 독약과 마찬가지입니다. 가난한 집의 며느리 같은 경우에는 부뚜막에 앉아 가지고 먹는 것은 뭐냐 하면, 누룽지하고 다른 식구가 먹다 남긴 찌꺼기들입니다. 조밥을 먹고 그랬어요. 대개 옛날에는 할아버지라든가 아버지는 이밥과 조밥을 섞더라도 이밥을 많이 주고, 며느리들은 꽁보리밥과 꽁조밥을 먹었어요. 그게 영양제라는 것입니다.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구요.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그렇기 때문에 마음은 저기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올라간 그 세계에서 살다가 내려왔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디 가든지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려온 것은 깊은 것이니, 어떤 분야도 깊은 것은 비참한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사업분야도 그렇습니다. 사업도 정도에 따라 가지고 위에서 맨 밑창에 내려오면 비참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장이라는 사람은 제일 높은 자리에 있지만 사는 데는 낮은 데 와서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사장이라고 해도 평면이 되어야지 종적이 되면 위험해요. 평면을 중심삼고 움직여야 된다구요.

세상으로 말하면 내가 교만하게 되면 얼마나 교만하게 되겠어요? 안 그래요? 선생님이 색감이라든가 모든 것이 얼마나 예민해요? 한번 척 보고 '저런 옷에는 목도리를 무엇을 해야 될 텐데 저렇게 했구만.' 하고 대번에 안다구요.

우리 아이들이 우수한 것이 그것입니다. 그림을 잘 그려요. 그것은 색감 배합을 잘했다는 말이라구요. 그것이 틀어지면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엄선생(엄덕문 선생)이 세종문화회관을 설계했는데, 지어 가지고 나를 데리고 가서 자랑을 하더라구요. 20미터 이상 높은데 저것이 1센티미터 틀린다고 그랬더니 안 틀리다는 것입니다. 그래, 재 보라고 했어요. 그것을 이렇게 보면 어지러워요. 거울을 보면 어지러운 것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보면 어지럽다구요. 딱 맞으면 어지럽지 않아요. 내 자체가 어지러우면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씨를 잘 써요. 우리 아이들도 그림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고 그래요. 그런 소질이 풍부해요. 보는 시각이 바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교회 식구들이 월급을 타면 자기 아들딸, 자기 여편네하고 살 것을 생각했지요? 교회 물건을 도적질해 가면서 그런 놈들이 있다구요. 그 후손은 오래지 않아 쭈그러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