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생활이라는 것은 칼날 위에 선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92권 PDF전문보기

부부생활이라는 것은 칼날 위에 선 것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7부 능선을 넘지 말라는 겁니다. 7수, 8수예요. 8수는 재출발이기 때문에 날아가 버립니다.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야 됩니다. 사람이 자기를 주관하기도 힘들지만 상대를 키워 나가면서 완전한 자리에 자리잡게 해주는 것이 더 힘듭니다. 자기가 있어 가지고서는 자리가 안 잡힙니다. 자리를 자꾸 바꾼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10년 세월을 지나고 나서는 다 책임 했다고 하는데 10년 걸려서 완성이 안 된다구요. 20년 30년 40년 갈 수 있는 거예요. 60세 회갑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20세를 지나 40고비를 넘어 60세가 되는 거예요. 4수는 사위기대 확대한 전체 수인데, 40수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부처끼리 싸움하다가도 영(零)의 자리에 어떻게 들어가느냐 하는 것을 언제나 생각해야 합니다. 없었던 것이 생겨났을 때는 영의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습니다. 영의 자리를 거치지 않고는 언제나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잊어버리는 거예요. 부부생활이라는 것은 칼날 위에 선 것과 마찬가지예요. 한마디에서 칼날도 될 수 있고 칼등도 될 수 있습니다. 뾰족하게 될 수도 있고 둔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칼끝같이 될 수 있고 칼자루같이 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합해 가지고 성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성나면 성난 동기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자기를 위해서 성났으면 자기가 양보해야 됩니다. 후퇴해야 됩니다. 양심은 알아요. 투닥거리게 될 때 누가 나쁜 동기냐 좋은 동기냐를 대번에 안다는 거예요. 아무리 남편이라도 자기가 동기가 안 좋았을 때는 후퇴해야 되는 것입니다. 괜히 불쌍한 아내에게 십자가를 지울 필요가 없잖아요? 그럴 때는 전부 다 자기가 안고 깔아뭉개야 됩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약하니까.

그렇게 10년을 살고 보면 '아이구, 신세를 많이 졌다.' 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모든 생활을 볼 때 남자가 자기보다 낫다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자가 산비탈을 올라가서 평지에 서게끔 해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평지에 세워 놓으면 산비탈에 가라고 해도 안 간다구요. 그건 남자가 해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또,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자기를 위해서 지도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우리 몸을 만지면 살이 움직이지 뼈는 안 움직여요. 여자는 살과 같다는 거예요. 즉각 반응이 오는 것입니다. 즉각 반응! 바늘로 찌르면 아프다고 하고 무엇으로 밀면 '아이구, 싫다!' 하게 되어 있다구요. 그런 줄을 알고 남자는 여자의 울타리가 되어 보호해야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까지 울타리가 된 입장에 서 가지고 타락한 세계를 보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인간을 지어 가지고 아담 가정을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창세 이래 지금까지 수천만 년을 역사 해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을 만들고 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구약시대, 신약시대, 성약시대를 거쳐 온 거라구요. 복귀섭리에는 구원섭리의 동시성시대가 있거든요. 그런 세월이 얼마나 길었느냐 그겁니다.

그건 미지의 세계입니다. 미지의 세계는 관계를 맺지 못한 세계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대해서 관계를 모르고 하나님은 인간에 대해서 관계를 알지만 관계를 못 지었다는 것입니다. 주체가 씨가 되어 있어야 한다구요. 완전한 주체는 완전한 대상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주체가 알고 있기 때문에 대상적 기준을 만들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참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