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지상·천상 3시대를 거쳐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97권 PDF전문보기

수중·지상·천상 3시대를 거쳐야

사람은 또 3단계의 세계, 소생시대 장성시대 완성시대를 거칩니다. 즉, 어머니 복중에서의 수중세계, 지구성 세계, 천상 공중세계를 말합니다. 우리는 복중 물시대를 거쳐 지상에 태어나서 육신을 쓰고 100년 땅의 시대를 거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날아가는 공중시대, 이렇게 3시대를 거치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어머니 복중에 있을 때는 바깥세계로 나가지 않으려고 저항합니다. 그 속에서 계속 남아있겠다고 발버둥을 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복중을 뛰쳐나올 때는 집이 다 파괴되고 우리가 먹고살던 영양 가치와 모든 것도 깨져 나가고 분만 과정을 통과하면서 머리도 늘어나야 되고 몸뚱이도 늘어나야 되는데, 그 누가 좋아할 수가 있겠습니까? 태어나는 그 순간까지도 모두들 노(No)! 하는 것입니다. 어린애는 양수가 확 터져 나오는 그 물을 따라나오면 순산이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들이 아기를 분만하는 것을 보면 참 불쌍합니다. 아기를 낳아본 어머니들은 다 압니다. 힘을 줄 때는 얼굴이 아무리 미인이라 하더라도 온갖 상을 찌푸리고 하면서 남편까지도 그 얼굴을 못 보고 도망가게 만듭니다. 근사한 만물상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산모도 마지막 순간까지 엄청난 고통을 겪고 나서야 자식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배꼽에 달린 탯줄은 그대로 놔두어야 되겠습니까? 아니면 무자비하게 잘라내야 되겠습니까? '거 남의 생명줄인데 사람과 사람의 생명줄을 왜 끊습니까?' 하고 항의할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태어나는 어린애도 죽겠다고 앙앙 울어댑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하나님께서는 기쁨의 웃음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태어난 새 생명에게는 한 세계는 왕창 없어지고 새로운 한 세계에서 '후욱! 후욱!' 하고 숨을 쉬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맨 처음 태어날 때 제일 깊은 물 속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복중시대는 수중시대입니다. 아기가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는 물 가운데 둥둥 떠 있습니다. 얼른 생각하면 어머니의 뱃속시대에는 숨이 막혀서 살기 힘들 것처럼 느껴집니다.

물 속에 살고 있으니 당연히 물을 들여 마시고 내보내는 놀음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서 복중의 어린애들은 호스를 배에다 연결하고 사는 것입니다. 복중의 어린애는 영양분을 어디를 통해서 공급받습니까? 배꼽을 통해서입니다. 배꼽은 복중 어린애에게는 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꼽을 천대하면 안 됩니다. '배꼽아, 너 옛날 수고했다'하며 만져주라는 것입니다. 배꼽을 많이 두드려 주면 건강해집니다. 웃을 얘기가 아닙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라는 말입니다. 배꼽운동을 통해서 건강해지시라는 말입니다. 그 예로 아무리 추운 방에서 자더라도 배꼽만 잘 감싸고 자면 설사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또 배꼽을 우리의 옛날 입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이 어리석은 사람아, 옛날 입이 어디 있어?' 할지도 모르지만 배꼽이 우리들의 과거 입이었던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호흡기 역할도 했던 배꼽 다음 단계는 입이라는 거예요. 자꾸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이 지구성에서 공기로 호흡을 하고 사는 육신에 붙어있는 우리의 영인체는 어머니 복중의 태아처럼 육신을 빨아먹다가 육신이 다 늙으면 차버리고 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에 육신이 '아이구 안 죽겠다, 안 죽어' 하고 비명을 지른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모습을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고통에 처한 그 육신을 동정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조용히 미소지으시겠습니까?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고 어머니의 복중을 뛰쳐나온 어린애가 성장하여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우리는 육신의 비명을 뒤로하고 새로이 태어나 영적 아버지인 영원한 하나님의 상대로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 원리적인 결론입니다.

지상세계에서도 자식이 태어난 후 성장하면 어머니 아버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사랑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지상세계에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어린애가 모태 안에서 헤엄치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지상생활은 공기를 마시며 공기 보자기 안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상에서 이처럼 어머니 아버지와 사랑을 나누며 호흡하는 사람이라야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영적 무한한 세계를 통할 수 있는 부모 되신 하나님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계에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