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호와 하나님의 정체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하나님

2) 여호와 하나님의 정체

①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

모세가 사랑의 하나님을 소개하지 못하고 권세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을 소개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어 율법으로 하늘 백성을 보육하기 위함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몰아가기 위한 복귀의 뜻을 성취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35-277, 1970.10.25)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은 광야에서 십계와 율례를 받고 법궤를 맨 거듭난 사람만이 가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주신 것인데 그들이 말씀대로 행치 않을 때 무섭게 초달(楚撻)하고 형벌을 가하는 두려운 신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사탄이 왕 노릇 하고 있던 구약시대는 메시아가 나타나기까지 마귀가 권세잡은 시대이기 때문에 모세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공포의 신, 복수의 신, 질투하는 신으로 나타나 죄의 종이 된 인간을 율법으로 초달하고 법도를 어기면 용서 없이 형벌을 가하던 시대가 구약시대입니다.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의 속성을 보면 질투가 강한 신으로 `나` 외 다른 신을 섬기면 무서운 질투를 하시는 하나님이었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7족을 아낌없이 진멸하라 지시한 잔인한 하나님이었고 율법과 법도를 어긴 이스라엘 백성을 목전에서 쓸어버린 무자비한 하나님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사랑의 하나님에게 이렇게 질투와 복수와 공포심과 가나안 7족을 무자비하게 진멸시키는 성품이 있을 수 있어요? 구약시대는 천사가 중보가 되어 하나님 노릇을 대신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 손은 손, 발은 발, 데인 것은 데인 것, 상한 것은 상한 것, 때린 것은 때린 것으로 갚으라고 하는 복수에 찬 율법주의는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입니다.

모세 앞에도 여러 번 하나님이 나타납니다. 호렙산 가시덤불 속에 나타나 모세를 소명했고, 시내산 영봉에서도 나타나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었습니다. 이날까지 모세 앞에 나타난 여호와가 천사인 줄 모르고 있지만, 신약 사도행전 7장에 두루 보면 천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0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덤불 불꽃 가운데 보이거늘…. 너희가 천사가 전한 율법을 알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이렇게 구약에 나타난 여호와는 천사이지 하나님이 아닙니다. 구약시대는 종의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아들이 아닌 종에게 아버지로서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물을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대답을 했다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이름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민족 앞에 나선 모세는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며 여호와 하나님이 조상의 하나님임을 강조합니다. 여호와는 천사입니다. 구약은 종의 시대였으므로 하나님의 바른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시대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싸움을 하라고 그랬어요,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사울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여자들과 아이들만 남겨놓고 남자들은 다 죽이라고 했는데, 안 죽였기 때문에 벌받은 거 알아요? 그거 왜 그랬다고 생각해요? 사탄 남자를 놔두면 사탄세계가 다시 침범하기 때문에 그런 놀음을 하게 한 것입니다.

사탄 남자가 있으면 자기 여편네를 데리고 가 그 놀음 그대로 하니까 그 제도가 남지만, 맥을 잘라 버리면 아기와 여편네는 하늘편에 속하니까 그 제도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게 한 것입니다. 안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방신을 섬기고 이방의 모든 음란한 풍이 들어와서 하늘나라가 침범받았기 때문에 사울이 벌받은 것입니다. (124-202, 198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