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3시대를 가는 인생노정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7) 3시대를 가는 인생노정

인간은 어머니 뱃속에 있다가 태어나, 일정기간을 땅에서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기 마련입니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는 어머니 뱃속에서 10개월을 보냅니다. 뱃속에 있을 때 어린 태아의 자유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영양을 탯줄로 이어받고 자라면서 두 손가락을 폈다 움츠리거나 입을 벌렸다 오무렸다, 두 발로 버둥대는 것이 전부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태아는 어머니 뱃속이 자유천지이며 생의 전 영역일 것입니다. 그 태아가 10개월 만에 세상에 태어나 자라게 되는데, 그 이후의 세계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지상세계이며 인간 사회인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1071)

사람이 왜 태어났느냐? 사랑을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부모의 사랑에 뿌리를 박고 복중에서, 어머니 아버지의 보호와 사랑의 품인 복중에서 자라다가 20세까지 철모르고 부모로부터 진자리 마른자리 다 탓하지 않고 추한 것을 추한 것인 줄 모르고 다 기쁨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랑 가운데서 자라다가, 사랑의 상대자를 만나서 서로 위하는 천리의 사랑에 접붙여야 합니다.

그런 일생 과정을 가다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만큼이냐 하는 것을 체험해야 하나님의 대상 사랑의 실체권이 완성되기 때문에 아들딸을 낳아가지고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143-284, 1986.3.20)

세상에 태어난 인간은 우주를 태아적 어머니의 뱃속에 비유되는 삶과 같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주 어머니 품속에서 인간 백 년의 생애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태아가 어머니 뱃속 밖의 인간 세상을 몰랐듯이 오늘 지상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은 죽음 이후의 무형 실체세계에 대한 실재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짐작하여 어머니 뱃속에서 인간세계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실재하는 것을 확인하고서 사후세계도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심증을 가질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이 사후세계에 대한 심증적 존재 여부에 상관없이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후세계는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오관 작용 밖에 있기에 종교를 통한 믿음으로 불신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1071)

인간에게는 3시대가 있습니다. 동물계에도 수중시대가 있고, 육지시대가 있고, 공중시대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이 3시대를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요, 모든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려면 사람도 수중시대가 있어서 어떤 존재보다도 완전한 생활체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 다음엔 육지시대가 있어서 어떤 동물보다도 최고의 자격을 가진 존재여야 합니다. 그 다음엔 공중시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날개가 없습니다. 날개가 없는데 어떻게 날 수 있느냐? 그 날아다니는 어떠한 새보다도, 어떠한 곤충보다도 높이 날 수 있고 멀리도 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돼야 하느냐? 그것은 실체인 육신 가지고는 안 됩니다. 암만 뛰어봐야 얼마 못 갑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고 하나님이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주관권이라든가 상대적 자리에 서려면 그 활동무대가 하나님과 같아야 합니다. 오늘날 전기나 빛으로 말하자면, 빛의 속도는 1초 동안에 30만 킬로미터를 갑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빠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것은 바로 영인체입니다. (112-202, 1981.4.12)

우리들이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영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야 할 곳, 우리가 가서 살아야 할 곳이 어디냐? 영계입니다. 영계란 사랑의 공기가 충만한 영원한 세계입니다. 때문에 일생은 영원한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140-121, 198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