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랑은 상대로부터 온다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4) 사랑은 상대로부터 온다

사랑은 혼자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상대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내가 머리를 숙이고 상대를 위해야 되는 것입니다. `위하여 살라`고 하는 천리가 여기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지극히 고귀한 것이 나에게로 찾아오는데, 그것을 받으려면 높이고 위해야 한다는 `위하는 철학`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것은 자기 혼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남자가 혼자 있을 때 사랑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남자 앞에 상대가 되는 여자가 나타나야 사랑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대가 나타나야 비로소 사랑이 생겨납니다.

부모의 사랑이 좋고 부부의 사랑이 좋다 할 때, 진짜 사랑은 자기를 중심삼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남편으로부터, 아내로부터 사랑이 생겨나는 것이요, 아들로부터, 형제로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상대가 사랑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어디서부터 나오느냐? 상대로부터 나타납니다. 상대가 못생기고 미우면 사랑도 후퇴하려고 하고, 상대가 곱고 좋으면 사랑의 작용도 그만큼 빨라집니다. 상대의 말(言語), 아름다움(美), 냄새, 맛 등 상대의 요소에 따라 사랑의 작용이 결정되게 됩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42)

사랑의 근거지는 어디냐? 사랑의 근거지는 내가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명사는 상대적 관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게 될 때는 제아무리 미남자라도 혼자는 사랑할 수 없기 때문에 안 됩니다.

사랑의 근거지는 내가 아닙니다. `사랑은 나로부터다.` 하는 것은 사탄이 지금까지 이용한 말입니다. 사랑의 근거지는 내가 아닙니다. 사랑의 근거지가 자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고방식을 전부 다 뜯어고치지 않고는 미래의 역사도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인은 부인대로 자기가 중심이요,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가 중심이라고 해가지고 서로가 위하라 하니 파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근거지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내가 갖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그 사랑 앞에 희생해야 합니다.

사랑은 반드시 희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또 사랑은 극복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오늘날 사탄세계를 극복할 수 있는 내용은 이 천지간에 딴 곳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랑의 원칙을 따라가지고만 찾을 수 있겠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을 딱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자비라는 말도 사랑이 없이는 안 나오는 것입니다. 인(仁)이라는 말도 혼자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자비나 인이라는 말도 전부 다 상대적인 개념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