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끝이 없는 부모의 사랑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6) 끝이 없는 부모의 사랑

우리가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에 부모가 자식을 향한 사랑의 한계점은 어디일 것이냐? 부모는 자식이 어릴 때에만 사랑해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를 통해서, 더 나아가 영원을 통해서, 사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더욱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부자관계가 맺어진다면, 무한한 힘과 무한한 자극과 무한히 새로운 그 무엇이 그 관계권 내에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1019)

어머니의 사랑이나 아버지의 사랑은 인간세계에 있어 가장 위대한 사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상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식 앞에서는 꼼짝을 못 합니다.

부모의 사랑은 자식 앞에 있어 무조건적이고 무한정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사랑의 모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큰 고아들은 무엇보다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아들은 잠자는 집이 있고, 먹을 것이 있다고 해도, 그들 가슴 속에 항상 부족함과 그리움이 있는데, 그것이 뭐냐 하면 부모의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부모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부모는 그 자식을 언제나 사랑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만약 70세가 된 아들이 있다 하더라도 옛날 자기가 기르던 그 기준을 가지고 자식을 바라보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입니다. 연령은 많아져도 심정은 점점 가까워지고, 아들에 대한 책임이 커질수록 아들을 위하는 마음은 더 넓어지는 것을, 우리는 세상에서 자식 대하는 인연을 보게 될 때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1018)

부모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뼛골이 녹아나도록 고생을 하지만 힘든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피와 살을 깎아 주고 그 값어치가 얼마인지 장부에 치부(置簿)해 둡니까? 안 하지요? 오히려 몽땅 주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여기 아주머니들도 그렇지요?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데, 먹지 않으면 왜 안 먹는가 하고 안타까워합니다.

그것이 사실은 호스를 갖다 대고 자기의 피와 살을 뽑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도둑 중에서 최고의 도둑이 아니에요? 그래도 그 어머니는 아이가 젖을 안 먹으면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도 좋아하느냐? 사랑의 법도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젖가슴을 파고드는 아기들을 볼 때 부모는 사랑을 중심삼아서 사랑을 촉감하고, 또 그 아기를 품음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행복보다도 천지가 평화의 경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의 분위기가 좋은 자리에서 싹튼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아기가 아무리 극성스러워도 어서어서 해라 할 수 있는 아량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식을 무한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 아기가 호스를 갖다 대고 피와 살을 빨아가는 원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이냐 하면, 어머니로서의 새로운 소망의 자극, 남편에 대한 새로운 자극, 그 아기로 말미암아 찾아지는 새로운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는 통하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그 경지는 누가 좌지우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