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④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

생명의 기원이 뭐냐? 내가 아닙니다. 생명의 기원도 나를 초월한 것이어야 되고, 목적도 나를 초월한 것이어야 됩니다. 내 생명은 부모나 사회나 민족, 국가를 통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한 절대자인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야 합니다. 동기를 절대적인 입장에 있는 초월적인 동기와 결부시켜야 합니다. 시대적인 인연이라든가, 환경적인 인연, 혹은 사회적인 여건에 결부시켜서는 안 됩니다.

초월적인 원인에 결부시키고, 초월적인 목적에 결부시켜야 비약하고 초월하고 탈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생명을 초월적인 동기에 결부시켜야 합니다. 내 생명의 출발은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출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초월적인 동기에 결부시키게 되면 죽더라도 초월적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죽게 되는 것입니다. (36-64, 1970.11.15)

인간이 몇천, 몇백 년 사는 게 아닙니다. 100년 정도 살다 다 죽습니다. 수많은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많은 우리 조상들이 죽어 갔지만 전체에 좋을 수 있는 것, 전체의 이익을 생각했다면, 100년 살던 것이 1천 년이 지나가더라도 그대로 남겨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 중심삼고 나오다가 전부 다 망했습니다. 전체를 망쳐 버린 것입니다.

그러한 인생살이를 해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여기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자기 중심삼은 모든 측정 방향을 어떻게 전체 측정 방향으로 대체하느냐, 자기 제일주의를 강조하던 것을 전체에 이익 될 수 있는 것으로 어떻게 투입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주의, 자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생행로의 출발을 뒤집어야 합니다. 뒤집는 데는 그냥 그대로 아무것도 없이 뒤집으면 안 됩니다.

하나밖에 없는 옷을 입었는데, 이걸 누가 벗기려고 하면 죽어도 안 벗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춘하추동 옷을 해놓고, 봄에 겨울옷을 입었으면 봄옷을 갖다놓고 `이건 겨울옷이야. 벗어.` 하고, 여름에 봄옷을 입었으면 여름옷을 갖다놓고 벗으라고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몰랐습니다. 대체할 수 있는 보다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200-91, 1990.2.24)

이 땅 위에는 부모가 있고, 스승이 있고, 친척들이 있습니다. 이 땅에는 그런 인연을 맺어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영계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영계에서는 전부 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모두를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위치가 전부 구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있는 사람이 밑에 올 수도 없고, 밑에 있는 사람이 위에 가기도 어렵습니다. 본래는 지상에서 완성해야 영계에 갈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한 번 저 세상에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죽습니다.

생애(生涯)의 노정은 너무 짧습니다. 일생은 너무 짧은 것입니다. 사람의 수명이 80년이라고 하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영계의 시간으로는 여덟 시간도 안 됩니다. 영원한 세계의 시간으로 생각하면 여덟 시간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사랑의 힘은 위대한 것입니다. 참사랑의 속도는 우리가 인식할 수 없을 만큼 빠릅니다. (205-65, 199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