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 죽음은 3세계를 연결하는 과정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⑥ 죽음은 3세계를 연결하는 과정

나도 하나님 닮고, 하나님도 내가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면 닮게 하고 싶다는 관념을 갖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그러니 나는 하나님을 닮고 싶고, 하나님은 나를 데려가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다시 하나님과 닮을 수 있는 체(體)를 입고 태어나야 됩니다. 그렇게 태어나는 날을 하나님도 고대할 것이고, 인간도 고대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는 날이 필요합니다. 그게 뭐냐? 죽음입니다.

그러면 인간은 죽음을 환영해야 되겠느냐, 환영하지 말아야 되겠느냐? 환영해야 됩니다. 죽는데 뭣 때문에 죽을 것이냐 할 때에 `하나님의 참사랑을 위해서 죽겠다.` 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벗는 것은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의 활동권에 내가 동참하기 위해서요,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태어나는 것이 죽는 것인데, 인간세계에서는 `아이구, 죽는다.` 하고 야단하는 것입니다. 제한된 사랑권 내에서 무제한의 사랑권 내로 돌입할 수 있는 기쁨을 맞을 수 있는 순간이 죽는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죽는 순간이 제2의 출생의 순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육신이 난 날을 기뻐하겠어요, 제2의 무한세계의 사랑을 위해서 활동할 아들로 태어나는 그 시간을 기뻐하겠어요?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여러분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해탈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16-172, 1982.1.1)

사람은 소생·장성·완성 시대를 거칩니다. 복중 물 세계, 지상 지구성 세계, 천상 공중 세계에서 삽니다.

다시 말하면 복중 물 시대, 지상에 태어나서 사는 100년 땅 시대, 날아가는 공중 시대, 이렇게 3시대를 거칩니다. (116-174, 1982.1.1)

사람은 태어날 때 제일 깊은 물 속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복중 시대는 물속 시대입니다. 아기가 어머니 태중에 있을 때는 물 가운데 떠 있습니다. 물 속에서 살기 때문에 물을 들이마시고 내보내는 놀음을 해야 되겠기 때문에 아기는 호스를 배에다가 연결하고 사는 것입니다.

아기가 영양분을 어디로 해서 공급받느냐? 배꼽으로 공급받습니다. 배꼽이 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걸 천대해서는 안 됩니다. `배꼽아, 너 옛날 수고했다.` 하며 두드려 주라는 것입니다. 배꼽을 많이 두드려 주면 건강해집니다. 그렇게 운동하라는 것입니다. 배꼽 운동을 많이 하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추운 방에서 자더라도 배꼽만 잘 감싸고 자면 뱃증(설사)이 나지 않습니다. 복중에서 여러분의 입은 배꼽입니다. 이 숨쉬는 기관이 배꼽을 딛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의 입은 뭐냐? 이 입입니다. 자꾸 올라갑니다. (49-284, 1971.10.17)

그러면 배꼽에 달린 탯줄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잘라 버려야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공기의 세상에서는 영인체가 몸뚱이에 붙어 태아처럼 육신을 빨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육신이 늙게 되면 버리고 나가는 것입니다. 태아가 태어나 어머니 아버지 앞에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영인체가 영적 아버지인 영원한 하나님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은 원리원칙입니다.

태아가 태어나 어머니 아버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지상세계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사랑을 같이할 수 있는 지상세계에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무한한 세계를 통할 수 있는 부모 되신 하나님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계에 태어나야 합니다. (116-174, 1982.1.1)

물 안의 시대가 있고, 육지의 시대가 있고, 날아가는 시대가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날아가는 것을 얼마나 기다렸습니까? 날아간다 하면 세계의 제일 주목거리가 되었습니다. (49-285, 1971.10.17)

지상에서 사랑으로 호흡하는 사람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산 것입니다. 복중에서 호흡할 때는 파이프 장치를 통해 했습니다. 살아 있지만 배꼽에 연결된 태를 파괴하고 태어나게 될 때는 새로운 차원, 높은 차원으로 올라갑니다. 높은 차원에서 공급받는 것입니다. 공기를 공급받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복중에서 나와 무엇을 발전시키느냐? 공기가 아니고 사랑입니다. 사랑의 요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밥만 먹어서는 안 됩니다. 밥 먹는 것은 죽어 가는 것입니다. 물 마시고 다 이렇게 사는 것은 전부 다 주머니, 물주머니입니다. 전부 다 죽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제2의 존재입니다. 지상생활에서는 무엇을 채워야 되느냐? 이 기간에는 새로운 사랑의 인격을 형성해야 됩니다.

이 땅 위에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은 아이를 왜 고아라고 하느냐? 저 영계와 영원히 연결시킬 수 있는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혼자 독신살이 하는 사람을 불쌍하다고 합니다.

죽는다는 것은 제2의 호흡을 하던 육체에 연결된 기관을 깨뜨리고 사랑의 요소를 이어받는 겁니다. 사랑은 안 보입니다.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의 내적인 구조가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139-214, 1986.1.31)

그래서 하나님의 법칙대로 태 안에서 정상적인 아기로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땅에서 잘 자라야 됩니다. (297-260, 1988.12.19)

잠자리가 처음에 유충이 되어 물 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다가 땅 위에 올라와서는 한동안 기어다닙니다. 그 다음에는 훌훌 날아다니며 땅에서 기어다닐 때에 먹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하던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천하를 자기 무대로 삼고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곤충류 가운데는 3단계 세계를 거치는 것이 많습니다. 곤충 하게 되면 대개 날개가 있습니다. 곤충도 물에서, 육지에서, 공중에서 사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이 날개가 있느냐? 차원이 높은 날개가 있는 것입니다. 죽음이 제2출생의 복된 관문입니다.

죽는 것은 무엇이냐? 지상생활은 공기 중에서 `태 안에서 헤엄치고 다니며 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공기 보자기 안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죽는 것이 별다른 것이 아니라 제3의 인생으로 출생하는 것입니다. 그 순간이 죽는 시간입니다. (49-288, 197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