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예수님과 낙원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③ 예수님과 낙원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자고 하는데 누가 천국에 간다는 것입니까? 자기 개인이 간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가정이 함께 천국 가자는 종교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개인권을 위주로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정이 함께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가정이 일시에 구원받을 수 있는 종교이념이 나와야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혼자 줄에 매달려 대롱대롱 올라가는 것과 같은 개인구원의 종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에서는 독신생활을 강조한 것입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원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했습니다.

다 올라와가지고는 땅의 주권을 잡아야 하고, 처녀 총각들은 축복행사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본래 아들딸이 결혼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것이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완성해야 할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영계에 혼자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못 들어가고 낙원으로 간 것입니다. 낙원은 천국에 가기 위한 대합실입니다. 낙원은 이상적인 천국이 아닙니다. 천국은 부부가 식구들을 데리고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시 와서 신랑 신부를 맞아 새로 편성된 가족과 민족을 데리고 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낙원에 머물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지상에 와서 그 원칙적인 내적 기반을 닦아가지고 천국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머니 아버지가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전부 천국 갈 수 있는 종교, 그런 구원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종교가 있으면 거기서부터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개인으로는 나라가 세워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나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집 장가 못 간 처녀 총각을 모아 놓은 것이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천주교의 신부하고 수녀들을 여러분은 봤지요?

이 땅 위에 기독교 국가가 많지만 그 국가의 주권자는 기독교 지도자, 즉 교구장이나 목사가 아닙니다. 엄연히 다릅니다. 기독교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땅 위에는 나라가 없습니다. 땅에 나라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땅 위에 주권이 있었다면 기독교인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안 죽는다 이겁니다.

그러나 나라가 없기 때문에 유리고객(流離孤客)하며 밀려 다니고, 떼거리로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의 기독교인들을 합해가지고 그 나라의 주권을 가지고 내 집, 내 나라, 내 세계를 찾아야 됩니다.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해야 됩니다. (41-346, 1971.2.18)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영(靈)과 육(肉)이 완성되었다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붙안고 사랑해 보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사랑해 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아직도 낙원에서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과 육, 온 전체를 품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러한 권내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분을 세워 만물을 주관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세계가 하나님이 복귀하시려는 주관세계요, 안식의 동산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 개체의 문제로 돌아가 복귀의 운명에 놓인 우리는 새로운 이념을 찾아 헤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앞으로는 진정한 인생관 문제, 우주관 문제가 대두될 것입니다. (5-49, 1958.12.14)

예수님이 어찌하여 천국에 못 들어갔겠습니까? 천국은 타락하지 않은 산 자가 들어갈 수 있게끔 하나님이 인간에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인간은 본래의 원칙적인 기준에 세워져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자신도 타락한 인간을 구원해가지고 타락하지 않은 인류의 부모인 아담과 해와의 자리에서 아들딸을 거느리고 들어가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혼자 왔다 갔으니 자손이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낙원에 가게 된 것입니다. 천국에 못 들어가고 낙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기 위한 대합실 같은 데에 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와서 신부를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본래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해와가 신랑 신부가 되어야 천국에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류 시조가 타락했을망정 그 원칙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원칙대로 꽃피우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 갔으니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와가지고 땅에서 풀어야 된다는 성경 말씀과 마찬가지입니다. (41-300, 1971.2.17)

타락이 없었다면 천국은 독생자 독생녀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가정을 만들어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살다가 이사가는 곳입니다. 천국은 가정이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개인은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정을 이루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천국 대합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낙원입니다. 낙원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기 위한 대합실과 같은 곳입니다. (143-25, 1986.3.15)

이렇게 볼 때 천국은 비어 있습니다. 이걸 생각하면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슬픈 복귀섭리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잃어버렸습니다. 두 사람을 잃어버린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해와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아담과 해와의 일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 일족이 확대되어서 민족이 되고,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하나의 세계로 확대되었을 것인데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담 하나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왕권을 중심삼은 왕국을 잃어버리게 됐고, 하늘나라의 민족을 잃어버렸고, 하늘나라의 종족을 잃어버렸고, 하늘나라의 남자 여자, 독생자 독생녀까지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143-25, 1986.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