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영계 갈 때 갖고 가는 예물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② 영계 갈 때 갖고 가는 예물

영계의 하나님 앞에 갈 때 가져갈 선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돈도 아니요, 학박사의 명예도 아닙니다. 자기 사랑하는 남편이 좋고, 잘살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선물이 되지 못합니다. 거기에는 세계를 위하고 하나님을 위한 사랑을 가지고 가야 됩니다. 그것이 남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독생자를 주었습니다. 독생자는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서 온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믿으면 멸망하지 않습니다. 구원받는 것입니다. 주인이 세계를 사랑하니 세계를 같이 사랑해야 된다 그말입니다. 지금 기독교는 교파의 이름으로 전부 떨어져 나갔습니다. 세계가 어떻고 하나님이 어떻고 하는 것은 생각도 없습니다. 자기 교파와 자기 나라만을 사랑하다 망해 가는 이 기독교를 바라볼 때, 우리는 교파를 넘고 나라를 넘어서 세계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해야 됩니다. (98- 330, 1978.8.13)

아무리 살인강도라 하더라도 증거물이 없을 때는 판사도 어쩔 수 없습니다. 강도가 `내가 살인한 것을 언제 봤소` 하고 들고 나서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증거를 들이대면 꼼짝 못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증거를 찾아야 됩니다. 찬송가에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받은 증거가 있습니까? 증거를 받았다고 으스대며 전도를 나가는데 그런 것이 증거가 아닙니까? 그런 증거를 해서 뭘 합니까? 전도해서 남은 사람도 없으면 아무 관계도 없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천국 갈 때에 예물로 가지고 갈 것이 있습니까? 영계에 가면 순교당한 공신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그들 앞에 여러분들이 가지고 간 보따리를 펼쳐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거지발싸개 같은 것을 펼쳐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통일교회가 무슨 고생을 했으며, 여러분이 무슨 고생을 했습니까? 그만한 고생도 안 해가지고 어떻게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한다고 하겠습니까? `고생을 하긴 했지만 나는 고생했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래야 당연한 것입니다. 아직도 갈 길이 남아 있습니다. 영계에 가서 보따리를 풀어 놓고 `이것은 일생 동안 제가 장만한 선물이오니 받으시옵소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자들이 시집을 갈 때는 한 보따리씩 해 가면서, 천국 갈 때는 달랑달랑 몸만 갈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통일교회 교인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무슨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정병으로서,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시집 장가를 가게 되면, 그 집안의 가문을 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림살이를 하게 됩니다. 독립성을 길러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거룩한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생님과 매일 생활하지 못하고 떨어져 있더라도, 또 하나님이 늘 여러분에게 직접 명령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관리권에서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32-71, 1970.6.21)

여러분은 자신을 절대시해야 합니다. 그 절대적인 가치에 의해 이루어진 성과를 만민의 것으로, 후대 후손의 것으로, 천상세계의 보물로 영원히 보장받겠다는 결의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임명받은 자의 책임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거지보다 더 불쌍해집니다. 거지들은 때가 되면 얻어서라도 밥을 먹지만, 책임을 못하는 사람은 시간 맞춰 죽도 못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책임을 완수하는 데 하나님께서 10년 동안에 하라고 했다면, 10년 동안 충성과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역사를 빛낼 수 있는 자녀의 길을 가치 있는 길로 복귀시켜 나오는 기간을 어떻게 단축시키느냐? 하나님이 계획한 10년이라는 기간을 7년으로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내 땀이 필요하고, 내 피가 필요하고, 내 노력이 필요하고, 내 수고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소모의 대가를 통하여 양과 질을 거기에 보충하지 않고는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판도를 흡수할 수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런 책임을 지고 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미 기초를 닦고 외부공사는 다 끝나서 이제는 단장을 하는 시대입니다. 내부장식은 주인의 손끝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바람벽 같은 것은 직접 관계가 안 되지만, 직접 관계될 수 있는, 필요한 모든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계적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시대·실천시대·성사시대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애를 시기에 맞춰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야 됩니다. 준비시대에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실천시대에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실천하고, 성사시대에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성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부장식이 잘되는 것입니다. 그 장식을 누가 보더라도 그 정교함에서 정성들인 도수가 뛰어나다는 말을 들어야 됩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은 뜻생활에서 준비시대가 되어 준비하라는 임명을 받고도 준비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실천시대가 옵니다. 그때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천을 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성사시대가 오는데, 그 성사시대는 소망이 깃드는 시기입니다. (32-72, 19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