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입적의 조건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④ 입적의 조건

타락이 뭐냐 하면, 말씀과 실체와 심정의 인연이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말씀을 알고 실천해야 됩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데는 부모의 심정을 갖추어 움직여 나가야 됩니다. 탕감복귀할 수 있는 실체적인 행동을 거치고 난 자라야만 축복해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말뿐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래가지고 하늘의 족속, 다시 말하면 이 나라의 생명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 현상에 영형체(靈形體)와 생명체(生命體)와 생령체(生靈體)가 있습니다. 이것들이 영계의 반응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 땅에서 영형체·생명체·생령체와 마찬가지의 인연을 거치는 것입니다. 생령체가 되면 그 자리에서 입적해 자기의 위치를 찾아들어가는 것이 복귀의 노정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이 입적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게 연결되어 입적이 되는 날에는 여러분이 아무리 잘못하고 아무리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사탄세계에서 세워 놓은 법 가지고는 치리하지 못하게 됩니다. 미국사람들을 한국 국법 가지고 치리할 수 있습니까? 국적이 다르기 때문에 안 됩니다. 그런 권내에 들어가면 그 권내의 법만을 적용하게 됩니다.

그러니 사탄세계의 법은 일단 넘어서기만 하면, 아무리 어떻게 해도 적용이 안 됩니다. 사탄세계의 법이 적용 안 되니, 결국은 이 땅 위의 법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에 상응한 탕감조건을 세우면 됩니다. 그러니 지옥은 안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150-230, 1961.4.15)

사람은 한 번 태어났으면, 한 번은 죽어야 됩니다. 그것은 공식입니다. 그러면 죽어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통일교인은 영인체가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 영인체가 자라야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문제 되는 것이 뭐냐 하면, 때가 되면 전체가 자기의 자서전을 써야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럴 때가 옵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뭘 했느냐, 그 기록 내용이 뭐냐 이겁니다. 여기에 어떤 회사에 취직해 생활했던 내용은 아무 조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회사에 있었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것입니다. 이제 그럴 때가 옵니다.

앞으로 입적이라는 게 벌어집니다. 남북이 통일되면 입적을 해야 됩니다. 종족적 메시아라는 명사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 내용과 사실이 문제입니다. 그런 모든 말씀의 내용들이 앞으로 자기의 영원한 길을 가는 데 있어서 탕감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저 나라에 가서 여러분이 그 길을 가기 위해 마음으로 체휼하면서 얼마만큼 노력했느냐, 노력뿐만이 아니라 실적을 얼마만큼 남겼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길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그냥 그대로의 습관적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완전히 탕감의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구원섭리(救援攝理)는 복귀섭리(復歸攝理)이고, 복귀섭리는 재창조섭리(再創造攝理)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창조되기 위해서는 타락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본연의 자리, 영(零)의 자리에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의식도 없고, 습관도 없고, 김씨라든가 이씨라든가 자기가 갖고 있는 성(姓)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영의 자리에 들어가야 됩니다. 하늘의 창조 본연의 기준에서 보면 지음받은 만물은 영에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 가는 길에 반대되는 그 일들이 인간세계에 꽉 차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라 버려야 됩니다. 그것이 말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탄 사랑을 중심삼고 사탄 생명, 사탄 혈통에 인연되어 모든 민족이 걸어나온 역사적 문화 배경이 서로 다른 습관성 혹은 풍습이 얼룩덜룩하게 꽉 차 있기 때문에 이것은 그냥 제거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인 논리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죽고자 해야 산다는 것입니다. 자기 생명을 투입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세탁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탕감해서 복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이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타락세계에서 소유하고 있던 습관성이라든가 죄악성이 남아 있는 한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213-97, 1991.1.16)

여러분들이 영계에 갈 때 일주일 이상 하나님을 위한 금식을 하지 못했을 때에는 저 나라에 가서 입적을 못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6천 년 복귀역사노정에서 수고했으니 그것을 생각하면서 금식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는 7일 금식기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을 고생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육신을 쳤다는 조건을 세우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17-183, 1966.12.18)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그 방법은 개인은 가정을, 가정은 종족을, 종족은 민족을, 민족은 국가를, 국가는 세계를, 세계는 하늘땅을, 하늘땅은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다가 죽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전통이 딱 서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전통을 안 세우면 저 나라에 가서 입적할 곳이 없습니다. 저 나라가 그런 조직으로 돼 있으니 거기에 맞추지 않으면 입적할 수가 없습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타락하지 않은 본래의 사람으로 재현해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게 통일원리관(統一原理觀)입니다. (131-56, 1984.4.1)

여러분은 천국에 입적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제단 위에 자신과 더불어 만물을 바쳤습니다. 만물을 잃었기 때문에 그것을 복귀의 조건으로 하고,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아벨의 위치에 서서, 만물을 아벨 입장에 세우고 가인에게 조건을 세우게 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하나님은 받아들이십니다. (15-153, 1965.10.7)

여러분이 입적하기에 앞서 절대적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이것을 확실히 모르고서는 절대적으로 완성품에 대신할 수 있는 자리, 모든 것을 이기고 자기 주체성을 하늘 앞에 주장할 수 있는 그 자리를 찾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태어났습니다. 어디까지나 출생의 동기는 창조주입니다. 창조주에 의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창조주의 무엇에 의해서 태어났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창조주가 다이아몬드를 좋아해서 다이아몬드를 맡기기 위해서 우리를 만든 것이냐, 권력을 좋아해서 권력을 상속해 주기 위해서 만든 것이냐, 지식을 좋아해서 모든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냐? 시작의 기원, 출발의 기원이 뭐냐? 이게 문제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으로부터 기원이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내적으로 인연되어 태어난 나를 주장하더라도 앞으로 본향 땅에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정확히 모르면 그 진행상의 모든 것은 미완성으로 결론짓게 마련입니다.

내 출생의 동기는 어디까지나 우리 어머니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아버지의 생명, 어머니의 생명이 나를 엮어서 출생시켰는데 두 분의 인격을 전수받는 데 있어서는 생명끼리 부딪쳐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명에 앞서 이 일을 연결하는 근원적인 작동이 있었는데 그 작동의 동기가 무엇이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생명이 귀한 것이냐, 사랑이 귀한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생명은 제2의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제1의 위치입니다. (177-305, 1988.5.22)

입적을 위하여 본향 땅으로 가야 되는데 본향 땅에 돌아가기가 간단치 않습니다. 수속을 밟아 완전히 합격해야 합니다. 어느 창구에 가든지, 어느 땅에 가든지, 대한민국 어느 곳에 가든지 입적할 수 있는 창구가 있습니다. 거기 가면 갑이라는 사람, 을이라는 사람, 병이라는 사람, 별의별 남자 여자들이 입구에 앉아 있더라도 그 사람이 도장을 찍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177-310, 1988.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