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영인의 소원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④ 영인의 소원

영계에 가 있는 인간들은 무엇을 원할 것이냐? 영계는 자기가 처해 있는 기준에서 모든 것을 보급받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원한다면 즉각적입니다. 소화시키고 움직일 수 있는 주체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불가능이 없는 세계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정신없는 사람이라고 하니 선생님이 얘길 안 합니다.

만약 백만인의 잔치를 한다면 생각과 동시에 백만인이 광장에 나타나고, 모든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백만인의 잔치를 순식간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지상세계가 얼마나 비참합니까? 요즈음의 한국 사회를 보면 실업자들이 많잖아요? 그런 세계입니다. 무엇이 가능하게 하겠어요? 원자력의 분열작용에 있어서 열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사랑의 분열작용을 하면 순식간에 가능하게 됩니다. 그거 있을성 싶지 않습니까? (141-278, 1986.3.2)

저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어 가느냐? 저 세계에 있어서도 현재의 입장보다 내일의 입장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지상에서 사는 인간들이 생활하는 가운데 어제보다 오늘이 낫기를 바라고, 오늘보다 내일이 낫기를 바라는 것은 공통심리입니다. 서양사람이나 동양사람이나, 옛 사람이나 지금의 사람이나 미래의 사람이나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현재 살고 있는 것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공통심리다 이겁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영계에 가 있는 모든 영인체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현재보다 나아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지상생활 하던 때보다 나아지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141-269, 1986.3.2)

지금까지의 6천 년 역사는 아담 하나를 찾아 나온 역사입니다. 아담 하나를 재창조하는 역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선생님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해와는 아담이 나오지 않고는 창조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하나의 아담, 단 하나의 남자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복귀섭리 도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살이 재료가 되어야 합니다. 억천만 영인들의 원한이 여기에 뭉쳐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실체가 등장하는 날에 비로소 극심한 박해 가운데서도 피를 뿌리며 죽어 간 순교자들은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영계에 있지만 지상에 있는 실체와 관계를 맺음으로 말미암아 자기들에게도 해방이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관념적으로 막연해서는 안 됩니다. 이 자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29-271, 1970.3.11)

우리는 옆에서 누가 무엇을 하든, 먹고 있거나 쉬고 있거나 상관없이 그 길을 가야 됩니다. 저 앞에 수천 명이 한결같이 다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줄을 당기면서 쉬지 않고 정성들이고 몸부림치면서 가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그 줄을 감아 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떨어지는 것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마라톤대회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뛰다 보면 1등도 생기고 2등도 생기는 것입니다. 역사가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영인들이 그 줄에 매어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서 일등을 하고 저 나라에 가서 그 감는 장치와 인연 맺어가지고 통째로 감아 쥐게 되면 영계와 육계가 복귀되는 것입니다. (32-145, 197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