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타락하지 않았다면……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죄와 탕감복귀

② 타락하지 않았다면……

자, 그러면 타락한 이후에 제일 안타까웠던 분이 누구예요? 역사를 가지고 제일 통곡하고 몸부림친 분이 누구예요? 하나님입니다. 왜냐?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압니다. `아담과 해와가 타락 안 했으면 천지 위업을 이어받을 텐데, 이럴 수가 있느냐?` 이겁니다. 아담과 해와는 미성년 시대였으니 몰랐습니다. 철부지였으니 몰랐다는 겁니다. 모르니 통곡할 수 있어요? 모르니 몸부림칠 수 있어요? (232-114, 1992.7.3)

하나님의 성상은 남자격인 아버지 하나님과 여자격인 어머니 하나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인간과 피조세계가 남자와 여자의 이성(二性)의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첫째, 체(體)를 입기 위해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셨고, 둘째로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러한 아담과 해와가 완성하여 둘이 하나 될 수 있는 사랑의 실체가 되면, 하나님이 임재하여 인류의 완전한 사랑의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적 실체부모가 된 아담과 해와가 실체의 자녀를 번식함으로써 이상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을 통해 영계와 지상세계가 연결되기 때문에 영계와 지상세계를 연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도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랑을 중심삼고 아담과 해와에게 임재하심으로써, 인류의 참된 부모, 실체의 부모로 계시다가 아담과 해와의 형상으로 체를 쓰시고 부모의 자리에 현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08)

아담과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을 중심한 아담의 직계 장손의 자녀들이 나왔을 것입니다. 아담은 장손이고, 참아버지이고, 왕입니다. 지상나라와 천상세계의 왕입니다. 또 참부모이고 참장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 가정은 하늘나라의 왕실입니다.

그러면 아담 가정의 할아버지가 누구냐? 하나님이 할아버지입니다. 그 다음에 아버지 어머니는 아담과 해와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입장을 대신한 관점에서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는 하나님 대신이고, 또 하나님은 부모 대신입니다. 종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1대권, 2대권, 3대권을 중심삼고 가정에 착륙이 벌어지는데, 1대권이 횡적으로 전개된 것이 할아버지이고, 2대권이 아버지이고, 3대권이 나입니다. 그래서 아들딸을 중심삼고 만세일계(萬世一系)의 황실을 계대(繼代)받는 것입니다. (218-256, 1991.8.19)

참부모권, 참왕권, 참장자권, 이것이 아담과 해와가 출발해야 했던 원점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왕궁이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과 창조주가 하나로 연결되어 참사랑의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가 완성한 본연의 아담의 가정 기반이고 하나님이 영원히 임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왕궁입니다. (218-189, 1991.7.28)

통일교회에서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냐 하면 참사랑을 중심삼은 종적인 부모다 이겁니다. 그러면 아담과 해와는 뭐냐? 종적인 부모는 하나입니다. 종적이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는 겁니다.

하나님이 인간과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종적 관계입니다. 중심입니다. 종적인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아담과 해와는 뭐냐? 종적인 기준 앞에 횡적인 부모를 대신해야 됩니다. (187-113, 1989.2.5)

그러면 왜 횡적인 것이 필요했느냐? 번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종적 기반을 중심삼고는 낳을 수 없습니다.

횡적인 기반을 통해 번식이 필요한 겁니다. 번식, 이건 360도를 중심삼아 이 평면 기준에 무한수가 포괄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번식이 동서남북을 통해 이것을 종에 맞출 수 있는 이런 구형체를 형성하기 위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몸을 통할 수 있는 아담과 해와를 지은 것입니다. (187-115, 1989.2.5)

아담과 해와를 중심하고 볼 때 부모가 거기서 나옵니다. 인류의 종지부모(宗之父母)가 나옵니다. 아담과 해와를 중심하고 거기서 인류의 참된 부부가 나옵니다. 아담과 해와를 중심삼고 비로소 아들딸이 나옵니다. 아담과 해와를 중심삼고 하나님과 아들딸, 부자의 관계까지 다 나오게 돼 있습니다. (188-215, 1989.2.26)

하나님이 왜 아담과 해와를 지었는지 알겠어요? 하나님도 부모의 자리에서 아들딸 사랑하는 사랑 한 번 갖고 싶다 이겁니다. 그 다음에는 아담과 해와와 같이 신랑 각시 좋아하는 사랑, 사랑 한 번 체험해보고 싶다 이겁니다. 할아버지 사랑, 그 다음엔 나라 사랑 한 번 해보고 싶고, 세계 사랑 한 번 해보고 싶고, 다 갖고 싶다는 것입니다. 다 갖고 싶은 것을 우리 인간 세계에 전수하신 것을 이어받은 것이 여러분의 족속이요, 여러분의 민족이요, 여러분의 나라요, 이 세계요, 이 땅이요, 저 나라 영계라는 걸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188-215, 1989.2.26)

타락하지 않고 완성의 자리까지 나갔더라면 아담과 해와는 개인 완성뿐만 아니라 우주사적인 완성을 했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새 가정이 출발됐을 것입니다. 이렇게 가정으로부터 씨족·종족·민족·국가·세계가 이루어졌다면 하나님을 모신 하나의 대가족 사회가 됐을 것입니다. 이러한 대가족 사회의 중심은 하나님과 아담입니다.

그래서 그 세계에서는 하나님을 중심한 아담가정의 생활이나 일생의 노정이 역사적 전통으로 남아집니다. 그의 생활방식·풍습·관습, 그리고 생활적인 배경이 역사적 전통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얽혀진 전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생명의 근원이요 모든 이상의 원천이기에 그 품을 떠나려 해도 떠날 수 없고, 떠난다 해도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세계-421)

타락은 아담과 해와에게만 한정된 문제 같지만 그들은 인류의 조상이요, 근본 되는 샘터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와 미래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29)

아담과 해와의 타락은 아담과 해와만의 타락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류역사를 총합한 입장에서의 타락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과 해와가 타락했다는 것은 선한 부모가 되지 못하고 악한 부모가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악한 부모로 말미암아 악한 자녀가 태어났고, 악한 자녀가 태어남으로 말미암아 악한 종족, 악한 국가, 악한 세계가 형성되어 이 세계권 내에 50억 인류가 존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타락권 내에 있는 오늘의 인류역사는 기쁨의 역사가 아니라 슬픔의 역사요, 인류도 기쁨의 인류가 아니라 슬픔의 인류임에 틀림없습니다. (38-149, 1971.1.3)

사랑을 알게 될 때는 모든 것이 통합니다. 지상세계의 평면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영안(靈眼)이 열려 입체적인 세계까지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보고 대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의 지각이 발달하기 전에 타락해 버렸습니다. 천사장과 불륜의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를 파탄시킨 근본 원인이 된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21)

선생님 때에 와서 타락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결과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것은 역사적 배경을 통해 이론적으로 체계화된 것으로 부정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세계-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