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하늘 대한 심정과 인간에 대한 소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예수의 하늘 대한 심정과 인간에 대한 소원

그리고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만은 하늘과 온 만민을 대신하여 누구도 모르는 이 한날을 축하하여야 할 것이며,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느끼는 그의 내적·외적 친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여러분이 앉아 있는 이 한 장소는 하늘과 땅과 온 만물이 주시하는 귀한 장소임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13년 전 오늘, 예수께서 나타나 오늘이 당신의 부활의 날임을 밝혀 주던 일이 기억납니다.

예수는 과연 만민을 대하여 어떤 사람이 되어 주기를 바라셨던가? 그리고 하늘은 어떤 사람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가? 예수는 이 땅 위에 신랑으로 오셨지만 땅에 있는 만민이 신부의 입장에서 받아주지 못한 연고로 신랑과 신부는 떨어지지 않으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안다고 할진대는 ,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말 못하는 심정을 만민 대신 느끼는 신부가 되어 주기를 하늘은 바라고 계시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에게 하나님의 4천년 섭리의 목적을 성사시켜야 되는 책임과 성심 성의를 다하여 4천년 동안 쌓여 내려온 인류의 죄악을 탕감해야 할 큰 책임이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역사상의 어느누구보다도 내·외적인 슬픔과 고난의 생애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바라신 것은 피조세계의 복귀요, 말씀해 주려는 대상은 그 일을 함께 이루어야 할 세상의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간곡한 심정을 토로하고, 그 뜻을 이루어드릴 것을 호소하셨으나 그 당시 사람들은 받아주지 않았고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대상은 제한된 범위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마음놓고 말씀하지 못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애쓰시던 예수님의 심정을 우리는 동정하고 슬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고난의 3년을 거쳐, 온 만민 앞에 환영을 받아야 할 때가 되었었으나 어느 한 사람도 그분을 하나님의 뜻을 대신한 하나님의 아들로 받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마땅히 알아주어야 할 요셉의 가정이나 친척들조차도 알아주지 않았고, 알아주어야 할 유대교단과 이스라엘민족, 나아가서는 세계가 알아주지 않고 반대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모두로부터 반대받는 입장에 계실 때에도 오히려 불신의 땅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하늘을 위로해 드려야 할 입장에 계셨고, 땅을 대하여도 염려해야 할 입장에 계셨습니다. 또한 불신의 인간들을 대해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복을 빌어 주셨던 예수님이었습니다. 이런 예수의 심정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예수의 신부가 되기를 원한다 할진대는 이렇게 왔다가신 예수의 심정을 알아야 하고, 지금까지의 선조들의 죄를 홀로 탕감해야 하며, 주님의 심정을 가슴에 품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의 슬픔과 예수의 슬픔을 알고 그러한 이념과 심정을 가진 사람이 이 땅에 없다고 한다면 여기에 있는 여러분이 그 이념과 심정을 지니려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예수님이 품으셨던 심정을 소유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몸 둘 곳을 모르고 설움에 복받쳐 울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과 예수와는 비록 2천년이라는 시간적인 간격이 있으나 그는 2천년 전 예수의 심정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신부가 될 수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안다 할진대, 여러분은 예수의 생애와 자신의 생애를 비교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생애와 예수의 생애에 너무나 현격한 차이가 있다면 여러분은 예수의 친구가 될 수 없고, 그의 신부도 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