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조심히 살펴야 할 것인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6권 PDF전문보기

무엇을 조심히 살펴야 할 것인가

그러면 이제 우리가 무엇을 조심히 살펴야 할 것인고. 사망권내에 있는 천만 번 죽어 마땅한 인간을 찾아오시는 하늘의 수고가 있음을 조심히 살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늘이 사망권내에 있는 우리를 찾아 주실 때에는 세상의 무엇보다 귀한 것을 갖고 찾아 주시고, 사망권내에 있는 우리를 구원해 주실 때에는 염려하는 마음과 애달픈 심정을 갖고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늘이 우리를 사망권에서 빼앗아 오실 때에는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하고 빼앗아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찾아 주신 그 수고를 알아야 하겠고, 찾아 주신 그 사랑의 심정을 알아야 하겠고, 찾아 주신 그 싸움의 행로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본래 아버지와 나는 하나입니다. 따라서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이요, 아버지의 목적이 내 목적이니 가라 하시는 그 곳에 가야 하겠습니다. 책임지겠다는 심정에 사무쳐 가야 하겠습니다. 억천만 고난의 길이 있고 어떠한 십자가의 장벽이 있다 하더라도 넘어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신념과 아버지의 심정을 바탕으로 역사적인 모든 것을 밟고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필시 승리하고야 말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솟구쳐 오르는 심정이 있어야 변하는 세상을 박찰 수 있습니다. 섭리의 뜻, 역사적인 싸움이 종결되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의 심정을 붙들고 나설 수 있는 마음이 신앙자인 여러분의 심중에서 사라진다면 여러분은 역사와 더불어 변할 사람입니다.

계시록에서는 첫사랑을 잃어버리지 말라 하였습니다. 첫사랑은 생명을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하늘이 처음으로 주신 그것을 여러분 일생의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갖고 있는 이상의 가치, 여러분의 관념 이상의 가치로 느껴야 하겠습니다. 이 은사는 세상의 어떤 무엇을 가지고도 바꿀 수 없는 은사요, 죽음이 천만 배 이상 가중되어도 바꿀 수 없는 은사라고 느낀 사람은 필시 하나님의 심정 가운데 있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는 사람이니 하나님의 위업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조심히 살펴야 하는 데 무엇을 조심히 살펴야 할 것인고? 하늘은 어느 때에 우리에게 귀중하고 값비싼 그 선물을 주셨던가. 역사를 회고하여 보면 우리의 선조들이 역사적인 선물이었고, 2천년 전에 오신 예수님이 인류 앞에 사랑의 선물이었습니다. 이 고마움의 역사를 회고하여 통곡하는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하늘과 통할 수 있으며, 그 심정을 바탕으로 하늘의 재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심정에 불타는 모습, 이 벅찬 가슴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신을 가진 모습만이 역사적인 실천노정에서 최대의 승리자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노정에서 수없이 우리를 찾아 주셨고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셨습니다. 우리가 갚을래야 갚을 수 없는 은사를 여러분은 생각이나 해 보았습니까? 우리는 역사적인 배반자임을 자인해야 되겠습니다. 천적인 선물을 갖고 역사를 섭리해 나오시는 하늘 앞에 배반자임을 자인하고, 죄인임을 자탄하고, 회개라도 해야 할 우리입니다.

통일교회 신도인 여러분은 남들이 아니라 하는 길을 가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런 여러분에게 나는 묻고 싶습니다. 무엇 때문에 왔느냐고. 일생의 모든 것을 사탄이 빼앗아 간다 할지라도 선조들을 대신하여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현실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죽음의 자리에 나가게 될지라도, 나를 '지켜 주시고 나의 일을 염려해 주시는 하늘의 은사만은 잊지 못하겠나이다' 할 수 있는 마음, 그런 불변의 심정이 있어야만 통일이념을 성취하는 그날까지 남아지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이 여러분의 가슴에 싹트지 않고, 이러한 이념의 세계에 대한 감정이 여러분의 마음에서 움직이지 않는 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될 것이냐? 방황, 방황, 방황하다가 최후의 순간에는 자기 자신을 변명하지도 못한 채 죽음의 함정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막고, 코를 막고라도 다시 한번 살피는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훌륭한 신앙자의 태도는 대인(對人)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조심히 살피는 태도입니다. 이런 살피는 마음, 조심스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무책임한 사람입니다.

역사는 책임자를 구하고 있는 데 어떠한 책임자를 구하느냐 하면, 역사적이고 시대적이며 미래적인 책임자를 구합니다. 그런 책임자를 구하고 있어요. 옛날의 성인들 혹은 역사적인 우리의 선조들은 모두 그 시대에 역사적인 책임을 호소한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의 종말시대인 오늘날까지 그분들의 말씀은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 그분들의 행동은 우리의 심정을 격동시키고 그분들의 생애는 우리 생애에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