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피하고 선을 찾아가는 인생행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악을 피하고 선을 찾아가는 인생행로

그런 연고로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선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고 보니 선한 종자가 아니라 악한 종자입니다. 나고 보니 재창조의 이념 앞에 설 수 있는, 어떤 가치를 노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자기의 모습이 불초한 모습, 미비한 모습, 불완전한 모습, 부족한 모습임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을 기독교에서는 타락한 인간이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본심은 타락세계에서 즐기면서 살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6천년 동안 이 길을 피하고 피해 나왔으나 아직까지 완전히 피했다 하는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악을 피하고 선을 지향하면서 그 무슨 목적을 향하여 나가는 것이 왈 인생행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죽어서라도 악을 제거시키고 선을 붙들어야 할 목적 밑에서 악의 환경을 피해 나가는 노정이 인생행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마음의 본향을 향하여 움직일 때는 그렇지 않지만, 악에 치우치는 자리에 서게 될 때는 그 무엇이 나를 잡고 있는 듯한 두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죄악사, 혹은 사망의 권한, 흑암권세를 향하여 본심을 피해 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도피노정에 있습니다. 하늘이 계시다 할진대 이 도피자들을 어떻게 하실 것인고. 악을 도피해 가야 할 세계 인류를 어떻게 지도하실 것인고. 하늘이 계시다면 그 지도방법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도피의 노정은 어떠한 노정이냐. 이 땅 위에는 하나의 지도자가 없습니다. 누구의 사정을 봐주고 누구를 붙들고 내 사정을 말할 입장이 못됩니다. 수많은 인류가 왔다 갔으나 인류는 지금까지 도피해야 할 운명에 걸려 있습니다. 자기 갈 길 가기에 바쁘다는 겁니다. 도피자의 운명이 그런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범죄사가 철창에 갇히었다가 도피한다 할진대, 그 앞에 보이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자기가 살 길, 자유의 세계, 자기가 그리는 어떠한 세계일 것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자유의 세계와 자기가 그리워하는 세계에 대한 느낌이 강하면 강할수록 처한 환경에서 도피하여 달음질칠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는 도피자의 운명에 있으면서도 갈구하는 동산이 어디인지, 자기가 소망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역사는 돌고 돌고 또 돌고 있습니다. 목적도 방향도 처지도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자위하면서 살아온 인간이었음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인간이 타락하여 하늘 앞에 범죄했으므로 공의의 신과 불의의 신이 대치하고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나라는 존재는 불의한 사탄의 구속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으니, 이 세계의 도주병입니다. 도피자예요. 구원성이 어디뇨. 천국이 어디뇨. 이 세상은 도피해야 할 성입니다.

도피하는 데는 개인적으로 멋지게 도피할 수 있는 방법, 자기 혼자서만 살아서는 안 되겠으니 가정적으로 도피할 수 있는 방법, 민족적으로 도피할 수 있는 방법, 세계적으로 도피할 수 있는 방법, 천주적으로 도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을 제시하여 가르쳐 주지 못한다 할진대, 하나님을 대해 사랑이니 창조주니 무슨 이념의 절대자니 하고 말할 수 없을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이 인간을 대하여 도피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지시할 수 있는 표준은 어디 있느뇨. 어떠한 학설이 아닙니다. 천상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마음에 있습니다. 이것을 똑똑히 아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