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직까지 도(道)가 목적하던 세계는 오지 않았음을 알고 있사옵니다. 본연의 동산을 잃어버린 그날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피어린 역사노정을 거쳐 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본연의 세계를 건설하여야 할 순간에 처해 있는 오늘날 저희들, 어디로 가야 할 내 자신인가를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도 귀하고 예수도 귀하지만 예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참다운 신부가 귀하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그것이 종착점이 아니라 신랑 신부로 나타나서 아버지의 심정 앞에 모든 것을 털어 놓고 '나에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이 저희의 소원의 동산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은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그런 이념과 그런 심정을 가지고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우는 개척의 용사로서 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런고로 저희들은 피와 살을 연한 형제중의 형제요, 지체 중의 지체로서 이 목적을 향하여 가야 되겠습니다. 승리의 한날이 올 때까지 참아서 남아지는 무리가 되고, 싸워서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저희들, 그곳을 향하여 달음질치는 데 본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결심을 하고, 그 목적을 향하여 충신이 되고 열녀가 되고, 효자와 효녀들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는 기쁨을 맞을 수 있는 승리자, 사망의 권세를 이긴 자, 땅 위의 싸움의 노정에서 승리한 자로서 아버지 앞에 자랑하고, 아버지를 모시고 살 수 있는 그곳까지 달리고 또 달리며 싸우고 또 싸워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줄 아옵니다. 하오니 끝까지 이 일을 위해 싸워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모든 것을 맡아 주관하여 주심에 감사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