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를 중심하고 섭리하신 하나님의 심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노아를 중심하고 섭리하신 하나님의 심정

보십시오. 가인만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은 가인 이후 1600년만에 노아를 세우고 수고하시기를 개의치 않았습니다. 하늘을 대해 나오던 노아도 하늘 뜻을 받들어 수고하는 것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노아를 알았으나 노아는 하나님의 진정한 심정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아벨과 가인을 알았으나, 아벨과 가인이 하나님의 심정을 몰랐던 것처럼 노아도 하나님의 심정을 몰랐습니다. 또 그 당시의 사람들도 하나님을 위하는 노아의 심정을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노아를 잘 알았습니다. 잘 알고서 노아가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한을 풀어주면 그때에 기쁨의 아들로 대해 주기 위한 뜻을 품고 노아를 바라보던 하나님이었습니다. 복이 있다면 이 이상의 복이 어디 있겠어요? 축복이 있다면 이 이상의 축복이 어디 있겠어요? 영광이 있다면 이 이상의 영광이 어디 있겠어요? 하늘은 이러한 심정으로 노아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따르는 노아는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몰랐다는 거예요.

복귀섭리 노정에서 하나님은 이런 일들을 거듭해서 겪어 나오셨습니다. 여러분, 모르면서도 따라 나온 노아가 얼마나 불쌍합니까? 몰라주는 입장에서도 노아를 붙들고 나오신 하나님은 또 얼마나 불쌍합니까? 모르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겠다고 허덕인 노아였습니다. 하늘은 그런 노아가 자신의 심정을 알아주기를 바라 나왔지만 노아는 그 사정을 몰랐습니다. 모르는 노아의 심정도 불안했거니와 하나님의 심정은 더욱 불안했다는 것입니다. 노아도 하나님을 몰랐지만 노아와 같이 움직이는 노아의 식구도 노아를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모르는 아들딸들을 붙들고 나오느라 그 고충이 얼마나 컸겠는가를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노아가 120년 동안 수고한 후에 하나님은 물심판을 했는데, 그 후에 남아진 것이 노아의 여덟 식구였습니다. 거기에서 하늘은 무엇을 고대했습니까? 타락하지 않은 하늘의 식구로서, 하늘의 가정으로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즐기기를 고대했던 것인데, 노아 자신이 그것을 똑똑히 몰랐습니다. 자신은 본연의 아담의 자격을 복귀해야 할 입장이고, 아담가정으로 말미암아 맺혀진 한을 탕감복귀해야 할 입장으로 불려진 자신의 여덟 식구라는 것을 노아 자신이 몰랐습니다. 노아가 모르는 동시에 노아의 아들 딸도 몰랐습니다. 함도 노아를 몰라주었습니다. 분하고 슬픈 일은 무엇이뇨? 남이 알아주지 못하는 것은 참을 수 있는 일이로되, 죽으면 같이 죽고, 기뻐하면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면 같이 슬퍼해야 할 식구가 몰라주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의 슬픔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하늘의 역사는 연장되었습니다. 세상 사람이 몰라주어서 연장된 것이 아닙니다. 알아줘야 할 무리가 알아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늘의 역사는 슬픔이 가해져 내려왔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노아 앞에 함이 그랬고, 모세 앞에 민족이 그랬고, 예수 앞에 사도가 그랬습니다. 역사는 이렇게 내려왔습니다. 알아주기를 바라서 불러 모아 기르고 먹이던 그 무리가 몰라주었기 때문에 하늘의 뜻은 깨지고 찢기면서 내려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