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 주님을 모셔야 할 삼천리 반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오시는 주님을 모셔야 할 삼천리 반도

이제 우리는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을 알았고, 아버지의 사정을 알았고, 아버지의 심정을 알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충만해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마음이 무엇에 사로잡혀 있습니까? 이 몸은 쓰러지더라도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싸우다 쓰러지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지더라도 이 몸 속의 산 피가 고동치고 이 생명의 맥박이 뛰는 한, 아버지의 생명의 깃발을 세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쓰러져야겠습니다.

`나는 가진 것이 없고, 부모나 처자도 없고, 국가나 세상에 대한 아무런 미련도 없다'는 것이 예수님께서 일편단심으로 가졌던 주의와 사상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오직 아버지뿐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심정뿐이었고, 아버지의 마음뿐이었고, 아버지가 소원하시는 하나의 참사람뿐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을 볼 때마다 그가 품은 것은 답답함뿐이요, 그가 가진것은 민망함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죄악된 세계에서 그렇게 살다 가셨거늘, 그 답답함을 풀어드릴 수 있고 그 민망함을 풀어드릴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 할진대 우리는 결심합시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삼천리 반도를 향하여 최후의 정열까지 다 쏟아야 되겠습니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버지'하면서 가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후손이 지녀야 할 승리적인 조건일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됩니다. `답답한 예수님의 심정, 민망한 예수님의 심정이 제 일신에서 풀어지이다'하고 기도해야 됩니다. 예수님은 민족적으로 배반을 받고 갔습니다. 12사도 앞에 배척을 받고 갔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배척을 받고 나갔습니다. 그러기에 오시는 주님은 12제자 앞에 환영을 받아야 되겠고, 제 2이스라엘인 기독교인들 앞에 환영을 받아야 되겠고, 27억 인류 앞에 환영을 받아야 되겠는데, 환영받을 수 있는 사정이 못 되어 있거든 우리는 싸우다 쓰러지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환영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개척하여야 되겠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자기의 피와 살을 뿌리고, 그것을 위하여 자기의 정열을 쏟을 수 있는 각오와 신념에 찬 무리를 우리는 이 삼천리 반도에서 찾아모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무리를 찾기 위해 잠들어 있는 27억 인류와 잠자고 있는 수많은 종교인들을 향하여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한 끼의 밥도 자신만을 위하여 먹지 말고, 한 벌의 옷도 자신만을 위하여 입지 말고, 하루의 생활도 자신만을 위하여 하지 맙시다. 그런 무리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