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게 점령당한 인간과 섭리역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악에게 점령당한 인간과 섭리역사

선의 이념을 세워 나오는 절대자, 즉 하나님이 존재한다 할진대 그 하나님 앞에 반대되는 것들이 있으니 그것이 죄요, 마귀요, 사탄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원수인 동시에 하나님의 원수라고 규정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 전에 우리의 주변에 누가 있는가를 먼저 알아야겠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하나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인 악한 신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을 원수의 품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을 위해 지어진 모든 피조물도 악한원수 사탄에게로 넘어간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주인이요, 우리의 몸의 주인이요, 우리의 생활의 주인이시지만 우리 인간이 어찌어찌한 곡절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입장에서 허덕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누구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었느냐? 하나님의 원수인 악신(惡神)으로 말미암아 이렇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에게는 몸이 있고 마음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심정이 있습니다. 심정과 마음과 몸을 갖추어 세계를 대해 나가는 데 있어서는 사정에 엉클어진 생활무대를 떠나서 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느끼고 보고 만지고 먹고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누가 점령하고 있느냐? 하나님이 주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 사탄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원수 사탄이 주관하는 세상을 돌이켜 본연의 상태로 회복하려고 하십니다. 이것이 구원섭리입니다. 회복하는 데는 어떻게 해야할 것이뇨? 원수를 항복시키지 않고는 회복할 수 없습니다. 장차 천상(天上)과 지상(地上)에 큰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 싸움은 하나님이 원수, 즉 마귀 사탄을 굴복시키기 위해 벌이는 싸움입니다. 이것이 제일 큰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역사노정에서 인간들은 부분 부분, 즉 지역이면 지역, 종족이면 종족끼리 싸움을 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싸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인간들을 선한 편으로 끌어 왔습니다. 악한 편으로 끌려가면 또 끌어 오면서 개인에서부터 세계까지 끌고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악한 편이 이긴 것 같지만 결국은 선한 편으로 역사를 끌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대원수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떤 원수가 대원수인가? 이를 갈면서 보복하겠다고 하는 개인의 원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원수중의 대원수가 누구뇨? 하나님의 창조 위업을 이루려 했던 이 세계를 파탄시킨 사탄, 마귀, 악신이 바로 우리의 대원수입니다. 그는 온 피조세계의 원수인 동시에 우리 전인류의 원수인 것입니다. 이 원수를 갚기 위한 노정(路程)에서 인간들은 그 싸움의 재료로 사용되어 나오고 있는것입니다.

싸움은 이미 벌어졌습니다. 여러분이 편안히 잠을 자는 밤에도 선의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격퇴하기 위한 싸움을 하고 계십니다. 밤이나 낮이나 이 싸움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원수를 갚아야 합니다. 이런 대원수가 우리 앞에서 생명을 노리고 이념을 파탄시키고 역사적인 행로를 더럽히면서 우리를 악의 함정으로 몰아넣으려는 움직임이 지상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생기면 그 사건을 중심삼고 오른편이 생기고 왼편이 생기는 것입니다. 좌익이 있는가 하면 우익이 있습니다. 전후가 있고 상하가 있습니다.

사탄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은 하늘땅 전체입니다. 이 땅은 사탄이 점령한 지역, 원수가 점령한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은 원수에게 점령당해 살도록 되어 있지 않았지만 주인의 가르침을 어김으로 말미암아, 주인의 명령을 어기고 죽는다는 그 길로 감으로 말미암아 원수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포로가 되었어요. 그러한 종족으로 번식되어 내려온 것이 오늘날의 인류입니다. 천지에 대원수가 있나니 그는 역사적인 원수요, 이 시대적인 원수입니다. 또 미래에도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인류의 원수인 동시에 만물의 원수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