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림을 피하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잘림을 피하는 길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극(劇)을 꾸며서 연출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다 사실을 빙자한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도 정면적인 그림자가 아니라 측면으로 비춰진 그림자입니다. 거기에는 좌측으로 비춰진 그림자도 있고, 우측으로 비춰진 그림자도 있으며, 45도, 60도 혹은 80도 각도로 비춰진 그림자도 있습니다. 그것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림자 말고 실체, 정면에서 90도 각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체가 반드시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역사의 기운과 역사의 맥을 통하고 현실의 생활을 통하고 미래의 소망까지도 통할 수 있는 것이어야 됩니다. 그런 하나의 결실의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우리들 자신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잘라서라도 이러한 목적의 세계와 접붙이고자 하는 것이 하늘의 섭리라 할진대, 자기 민족만 사랑하는 것은 원수입니다. 모든 민족을 사랑하고 세계 인류를 한 식구라고 생각해야 되는데, 자기 민족만이 제일이고, 자기 가정만이 제일이고, 자기 단체만이 제일이라고 하는 것은 원수입니다.

인간들은 그 시대에 허락된 법적인 근거에 의해 어떠한 형태를 갖추어 자기들의 환경을 갖춘 듯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으로부터 민족, 국가 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주까지 원칙적인 결실의 세계로 이끄는 천륜의 입장에서 볼 때, 시대시대마다 하늘 앞에 무한한 슬픔과 고충을 드리는 근거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기에 하늘은 우리에게 주창하였습니다. 모든 것 다 버리고 하늘만을 바라보라 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 이라고 하셨습니다. 만일에 이것이 크고 참진리의 말씀이라면 하나님은 고마우신 분입니다.

이 말씀은 하늘의 섭리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자르는 시대를 피하고, 민족적으로 자르는 시대를 피하고, 국가적으로 자르는 시대를 피하고, 세계적으로 자르는 시대를 피할 수 있는 비결의 말씀입니다. 이런 목적의 결실, 신앙의 열매를 목표로 권고해 오신 것이 지금까지의 6천년 역사라는 것입니다. (정전으로 녹음이 중단되어 말씀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