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맞는 무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먼저 맞는 무리

하나님께서 받으시든 안 받으시든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나섰던 예수님의 충성은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 왔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충성이 사탄세계를 한 바퀴 돌려 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시기 때문에 타락한 후손이라 할지라도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을 통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희생시켜서라도 사탄의 수중에서 유린당하고 있는 인류를 용서 할 수 있는 길, 즉 구원의 길을 트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버리시면서까지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예수님의 죽음으로 4천년 역사의 희생을 탕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것은 그 이후의 인간들이 부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2천년의 역사가 흐른 지금, 세계는 기독교를 중심삼고 하나로 뭉쳐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원수를 칠 것이냐, 먼저 사랑하는 자식을 칠 것이냐를 알아야 합니다.

세계가 심판당하기 전에 먼저 세계를 대표하여 맞을 수 있는 가정이 있어야 하고, 종족 민족 국가가 있어야 합니다.

심판이란 원수를 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심판을 하기 위해서는 원수의 세계를 쳐서 넘어뜨리기 전에 먼저 하늘을 대표하여 맞는 무리가 나와야 합니다. 이 무리, 이 국가는 역사적인 인연과 접하여서 나오기 때문에 비참한 역사를 엮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통일교회는 세계를 심판하기 위해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심판하기 전에 먼저 맞기 위해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맞고, 가정에서 몰리고, 친척에게 몰리는 억울한 자리에서 채찍을 맞아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리에 처할수록 땅을 깊이 파고 굳건하게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리에서 지친 사람이 많았습니다.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고 주저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지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충성을 맹세했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지가 변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인연만은 끊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골고다 산정에서 쓰러져 '아바 아버지시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상황하에서도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붙드는 마음이 더 커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충성하는 무리를 통하여 새로운 부활의 승리는 이루어집니다. 우리 통일의 무리들은 이런 관점에서 다시 한번 자기 자신을 분석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죽는 자리에서 자기를 찾아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피하고자 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