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진정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

선생님이 외국에 간다고 하니까 어떤 식구가 어쩌면 이번이 선생님을 마지막 보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눈물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민족이 잘못 갔다가는 돌아올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 민족이 하나님 앞에 배반자의 낙인이 찍혀 가지고 가게 된다면 이 민족은 정녕 돌아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무리 반대받고 쫓김받고 아무리 억울한 자리에서 간다 해도 돌아올 길이 있지만, 이 민족은 돌아올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러분이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민족을 위하여 울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스승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이 스승을 다시 만나지 못할까봐 염려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 있어야 합니다. 진정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 자기 일신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뜻을 세우고자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런 사람을 동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탕감복귀의 조건을 세울 수 있는 인물로 등장할 수 없습니다. 내가 잘했더라도 남이 잘못한 것을 대신해서 맞으려 해야 하며, 민족이 잘못하면 민족을 대신해서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비참한 자리에 서는 것은 세계 인류의 한을 풀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한 날의 시련을 다시 한번 내 앞에 펴 달라고 팔을 벌려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탕감의 조건을 세워 나가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힘을 다해서 싸웠을 때 그 마음이 피로하더라도 그 배후에는 하나님을 염려하는 마음이 있으니 '어찌하랴! 또 다시 하나님을 위하여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복귀노정을 책임진 사람들이 가야 할 행로입니다. 탕감조건을 세워 나가는 데에 있어서 이런 길을 안 가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여러분은 진정 통일교회를 사랑했습니까? 진정 여러분들이 통일교회를 사랑한다면 먼저 이 민족과 나라를 사랑해야 합니다. 진정 이 세계를 사랑합니까? 그저 막연하게 울타리만을 보고서 사랑한다는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주인이 되지 못합니다. 일시에 지나가는 행락객은 될지언정 주인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울타리 안에서 그들을 수습해 주고 그들을 품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민족과 세계를 사랑해 보았습니까? 참다운 조건을 세워 하나님도 긍정하는 자리에서 탕감해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내 일신에서 탕감의 조건을 남기고 가야겠다고 몸부림쳐 보았느냐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탕감조건을 세워 타락의 인연을 벗어날 수 있는 완전한 인간이 꼭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은 여러분을 내몰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음 졸이고 사탄도 마음 졸일 수 있는 그런 입장에 나가 가지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심정과 인연 맺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타락의 인연을 벗어버리고 하늘 땅과 일치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상속받아 사탄의 공격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탕감의 행로에 승리의 팻말을 꽂고 돌아올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만 그것이 결정적인 노정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정녕 그런 행로를 거쳐 왔느냐고 질문당한다면 어떤 대답을 할 것이냐?

한 많은 역사의 노정을 누가 갈 것이냐? 나라를 위한 그 길은 통일의 역군들이 가야 되고 인류를 위한 그 길은 삼천만 민족과 대한민국이 가야 됩니다. 최후의 시련의 행로를 넘기 위한 복귀의 길을 가야 할 것이 세계를 통일할 용사들의 노정인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데는 그냥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가는 길에는 조건을 세워서 가야 됩니다. 하나님이 그런 길을 가셨고 스승이 그런 길을 갔거늘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절대적인 원리를 찾아 놓고 미래의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한 승리자의 모습을 갖추지 않고는 복귀의 사명을 완수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