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방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사랑하는 방법

우리가 모인 인연을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는 `나'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세계도 `나'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전체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들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전체가 `나'를 중심삼고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를 움직이려면 누구를 중심삼고 움직여야 되는가?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을 모시고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중심삼고 움직이는 데는 애기도 필요하고, 어른도 필요하고, 아들도 딸도 다 필요합니다. 하나의 종족을 중심삼고 다 필요합니다. 그 어떠한 사람이라도, 즉 감옥에 있는 죄인도 필요한 것이고 죽어가는 사람도 그 세계에서는 다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인류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나서 나를 사랑하자' 이것이 하늘 가는 길입니다. 인류를 사랑하고 나서 자기 가정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여러분이 교육받을 전통입니다.

우리는 그런 이념으로 살아야 합니다. 밥을 먹더라도 동네에 밥을 굶는 사람이 있는 지 없는지 알아보고, 굶는 사람이 있다면 도와주고 난 연후에 밥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의 마음입니다. 선생님이 감옥에 있을 때, 여러분이 보따리에 여러 가지를 넣어서 가져오면 선생님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그곳에서도 공의의 뜻을 중심삼고 생활했습니다.

그 이상 험한 자리에서 학문을 추구하고, 죽음의 자리에서도 자기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은 하늘이 살려 주는 것입니다. 또 몸부림치면서 `선의 주인공이여, 선의 본향이여, 선의 그날이여 어서 와서 나를 해방시켜 주소서'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르짖는 그 마음에 하늘이 함께하십니다.

오늘날 통일교회의 교인들이 선생님을 자기 중심삼고 대하게 되면, 세계 인류가 선생님을 사모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사모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주고받는 천지간에도 서로 맞지 않고는 사모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자기 민족을 저버리고 한국에 와서 한국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느냐? 그들 역시 대견하게도 하나님의 뜻을 품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자꾸 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가면 갈수록 사랑의 보따리는 자기 뒤에 태산같이 끌려옵니다.

어떤 남자와 어떤 여자가 서로 뜻이 통할 때 서로 사랑하겠다고 하는 그 심정은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났으니 어떠한 환난 가운데서도 누구보다 만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이렇게 몸부림치는 심정에 사무쳐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 그 뒤에는 위대한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들을 일시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선생님이 생각하지 않아도 세계 사람들이 선생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이런 경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아도 지금까지 다져온 이 터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기도에 공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고, 또 기도하는 사람들을 앞으로 붙들어 줄 수 있는 개인적인 발판이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획기적으로 이룬 일들이 많습니다. 이것들이 우리의 인연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