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입장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요셉의 입장

인류의 조상이 될 예수를 낳아서 인류의 어머니의 입장에 있는 마리아를 요셉은 천사장의 입장에서 받들고 모셔야 했습니다. 요셉은 종의 입장이기 때문에 사탄의 해와를 유혹하여 불륜한 사랑을 맺었던 것을 탕감복귀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마리아와 요셉이 절대로 하나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리적으로 볼 때 부정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셉은 마리아에게 누구의 아들을 낳았든간에 물어볼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요셉이 마리아를 데려다가 살면서 이것이 누구의 아들이냐는 등 항상 툭탁거리며 싸우니 요셉의 친척들이나 주의의 사람들이 그것을 몰랐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애기 가진 처녀를 데려다가 사는데 숱한 싸움을 하니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주위의 동네 사람들의 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친척들도 요셉에게 `야! 이 멍청이 자식아. 얼마나 못났으면 마리아 뱃속에 있는 자식이 네 자식인지 아닌지도 모르냐'고 조롱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아마 별의별 일이 다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런 사실을 부모까지도 다 알고 그 친척 전부가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꾸며낸 이야기 같아도, 인간 남자의 생리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요? 이제 이것을 선생님이 성경을 중심삼고 여러분에게 밝히 알려 주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들이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에다가 세 가지를 더 첨가하고 넘어가야겠지만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아담 대신으로 오신 예수님이 이 땅 위에서 찾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타락하지 아니한 해와를 찾는 것입니다. 깨끗한 혈통으로 태어난 해와와 같은 신부를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천사장에게 침범받지 않은 부모의 기준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지만, 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것을 못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 어머니 아버지가 책임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태어나기 전부터 동네에서나 주위의 친척들로부터 조롱을 받고 몰림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철이 들면서 요셉과 마리아의 사이가 좋지 못한 것을 알고 그 눈치만 보면서 자라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주위에 있는 친척들도 전부다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본래는 요셉 가정에 있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요, 하늘의 왕자이기 때문에 요셉과 마리아는 합심해 가지고 장래 이 땅 위에 메시아로 등장하도록 새로운 가정을 건설할 수 있는 전면적인 터전을 닦아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4천년을 두고 이스라엘 민족을 길러서 준비한 축복의 터전 위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기 때문에 요셉과 마리아가 하나 되어서 예수님을 철옹성처럼 보호하고 그를 위하여 생명을 걸어놓고 싸웠던들 예수님이 비참하게 돌아가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던들 예수님의 3년 공생애노정이라는 것은 필요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그렇게 되었더라면 예수님의 신부는 자기의 친척 가운데에서 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본래는 사랑하는 12제자도 지지리 못난 천한 무리들을 택하고자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2천년이 지난 오늘에도 직업이 어부라고 하면 전부 다 사람 대접을 받기가 힘든데 그 당시는 어떠했겠습니까? 선생님이 갈릴리 바다에도 가 보았지만 지금도 형편없습니다. 베드로가 살았다는 집도 형편없는 토굴이었습니다. 그처럼 아무 보잘것없는 베드로를 수제자로 택해 이 세계에 복음 역사를 일으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요셉 가정이 책임 다하지 못함으로 인해 4천년 동안 준비해 온 터전을 전부 다 잃어버리고 재차 출발해야 하셨던 예수님의 사정이 얼마나 분했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본래 요셉과 마리아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님을 중심삼고 그 집안에서부터 하늘의 법도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요셉과 마리아가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님께 정성을 들여 가지고 매일 아침 진지상을 올리고 아침 저녁으로 경배드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동네방네 소문이 나서 사이가 좋지 않은데 그렇게 할 수 있었겠어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이 유대땅 베들레헴의 마굿간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기독교인들은 그저 좋은 일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분하고 원통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4천년간 준비하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보내 주겠다고 약속한 메시아가 마굿간에서 태어나다니, 그것이 얼마나 비참한 사실입니가? 선생님이 가서 보았더니 그 말구유가 돌로 판구덩이에요, 구덩이!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