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 때문에 사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4권 PDF전문보기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느냐

내가 수십 개 국을 순회하면서 수많은 민족 앞에 소망한 것이 무엇이냐? 그 사람들은 한국 사람을 우습게 알고 있습니다. 한국사람을 더럽고 치사한 사람들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문이라는 사람이 무엇이 좋아서 그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놓여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바라는 것은 문선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문선생을 사랑하려거든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 내가 책임자로서 한 가지 잃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들에게 빚을 지고 가느냐, 빚을 지우고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나는 절대 빚을 안 집니다. 너희들이 밤을 새우며 정성을 들였다면, 나도 밤을 새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이 오고 피곤해도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나라를 거쳐온 수많은 애혼(哀魂)들이 나를 추앙하고 있다면 그들을 위해 고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심정과 어떻게 일치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절대 빚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오고 난 후에 그들에게 남아진 것은 탕감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오셔서 고생하고 갔다'는 것, 즉 고생이라는 두 글자를 안고 가야 합니다. 거기엔 당장 성과가 없어도 좋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무엇을 박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민족이 다르고, 문화배경이 다르고 생활감정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그러겠습니까? 하나님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120일간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는 죄인입니다. 죄인 중에도 큰 죄인입니다.' 하는 마음 갖고 정성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정성들이는 데 있어서 빚지면 안 됩니다. 밥을 먹으나, 길을 가나, 어디에 있으나 그런 마음밖에 없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스스로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벌받을 것입니다. 그런 자리가 목적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바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모든 조건이 불리하게 됩니다.

그러니 영원히 남아지는 것은 무엇이냐? 선할 수 있는 기준을 남겨 놓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따르는 사람은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문제가 뒤따르게 됩니다. 피곤하여 낮잠을 자고 나거든 회개하는 사람이 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을 잘못 갖고도 행복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나타나 있는 통일교회는 알고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통일교회는 모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깊은 자리에 있는 내용은 아직내 자신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파헤쳐서 왈가왈부하게 되면, 여러분은 꺾여 나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꺾여 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때가 되지 않으면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목적은 선입니다. 사는 것도 이것을 위하여, 죽는 것도 이것을 위해서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