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인들이 가야 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통일교인들이 가야 할 길

오늘날 통일교회 문선생이면 문선생 자신이 이러한 내정을 몰라 가지고는 탕감역사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내정을 여러분에게 털어 놓고 의논해야 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부모의 책임입니다. 부모가 잘못했기 때문에 부모될 수 있는 사람만이 해결지어야 할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은 난문제로서 첩첩이 가로놓여 있지만 외적으로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적으로 보면 세계적으로 엇갈린 많은 사연이 깃들어 있으니 여기에 깃들어 있는 모든 사연을 탕감하고 나와야 할 길이 참부모가 가야 할 길입니다.

지금부터 2천년 전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뜻을 펴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뜻을 펼 수 없는 실정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야 하는 선고를 받게 될 때도 그것을 무난히 넘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환경에서는 뜻을 세울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를 죽임의 길로 내몰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 사연이 오늘날 통일교회의 깊은 곳에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은 겉에 나타난 통일교회의 외적인 면을 보고 알 수도 있지만, 통일교회의 배후에는 나타나지 않은 역사적인 비참사가 내적으로 진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통일교인들 중에 진정한 의미에서 이런 깊은 내용을 중심삼고 심정적인 일치를 이루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하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통일교인들이 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이냐? 참부모의 문을 통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어차피 이 문은 통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새로운 씨족으로서, 새로운 생명체로서 나타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그 문을 통하는 데에는, 그 깊은 골짜기의 내정을 어떻게 체험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것은 저 나라에 있어서 가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이 지금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이 어느 정도 고개를 넘을 수 있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1970년도를 향하여 넘어가는 이 자리에 있어서 제2차 7년노정을 중심삼고 3년 기간에 이것을 완전히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 9월부터 10월달까지가 이것을 넘어 가는 중심 기간이라고 봅니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참부모님이라 부르고 외국식구들도 선생님에 대해 참부모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 말이 의미하는 깊은 골짜기의 내용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앞에서 들은 내용을 생각하며, 참부모가 모든 사람의 동경의 대상이라면 그것은 동시에 수난의 결실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땅 위에서 십자가 도상에 탕감의 제물로 올려질 것 가운데 최고의 제물로 등장한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슬픈 사연을 지니고 그 슬픔의 고개를 넘어야만 부모의 자리를 완전히 결정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원리를 중심삼고 볼 때, 축복가정은 어떠한 기준에 있느냐? 아담 해와가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했기 때문에, 복귀노정에 있어서도 부모로 말미암아 복귀해 들어갈 수 있는 축복의 기원이 되는 곳은 장성기 완성급입니다. 여기서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또 축복을 받은 다음 거기서 완성 단계의 기준에 서려면 7년이라는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선생님 자신도 거쳐야 되고 여러분들도 거쳐야 됩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 과정을 거쳐야 되는 공동 운명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복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밤이나 낮이나 어느 때든지 사선을 넘어서 자신이 완전히 아버지 앞에 순응할 수 있다고 하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그 길만 찾으면 다른 어떠한 길도 갈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 남편도 막을 수 없고 자기 아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각자가 가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