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떨어지는 잎과 같이 되지 말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가을에 떨어지는 잎과 같이 되지 말아야

사탄세계에서의 공적인 입장에 선 사람들도 자기를 초월하는 입장에서 살아가는 것을 인륜 도덕으로 삼고 있을진대, 하물며 하나님을 뜻을 중심삼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보다도 못하다면 남아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이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섭리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심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심정을 보면 가을날의 낙엽과 같이 곧 떨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아무리 정성을 들인다 하더라도 잎과 같은 사명만 하려 한다면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있어서 줄기와 가지가 못 되고 입이 된다면 가을이 되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가지가 되고 줄기가 되기 위해서, 즉 세상 가운데 남아지기 위해서는 세상의 바람에 떨어질 수 있는 입장에 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사랑보다도 더 높은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종적인 관계를 맺어야만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남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떨어지는 나뭇잎과 같은 신세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오래된 식구들을 보게 되면, 소망도 없고 희망도 없어 보입니다. 내 자신이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여 마음을 헤쳐 놓고 이야기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선생님은 많이 발견했습니다.

그런 식구들을 보면 선생님과 여러분의 둘 중에서 어느 하나가 잘못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선생님이 잘못되었는가, 여러분이 잘못되었든가 둘 중의 하나이니 하나는 반드시 시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선생님이 생명록에 기록되어 있고 우주적인 인연을 갖고 있으면 반드시 하나되고, 또 하나의 목적에 동하고 정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한다면 하나는 떨어지고 하나는 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오늘 우리 식구가 된 것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입장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결과가 어떻게 될것이냐, 나의 인연이 오늘날 이 뜻을 위한 터전 위에서 어떻게 사랑의 실체를 이루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세상에서 살던 마음 이상으로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뜻에 하나될 수 있는 공적인 입장, 혹은 주체적인 입장을 언제든지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가지나 줄기와 같은 입장에 서지 못하고 잎이 되어 가을이 되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떨어지더라도 그 사람이 우리 교회에 들어와서 한 일은 우리 교회에 녹아들어 영양소가 될 것입니다. 그 무성한 잎을 통하여 나무가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영원한 인연을 상속받아 남아질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신앙길을 가야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어디서 열매가 맺어질 것이냐? 사람, 즉 인류 앞에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데 있어서는 어떠한 단체보다도 강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은 모임이라 할진대는 반드시 온세계에 사랑의 열매로 남아질 것입니다. 열매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나무들이 무성하게 동산을 덮었을 때에는 어느 것이 소나무이고, 어느 것이 사철나무인지 분간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드러납니다. 겨울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는 것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극복하기 어려운 환경, 사망의 세계에 찔림을 당하더라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인류를 대하여 사랑할 때에 그는 하늘을 대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