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의 생활기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참부모의 생활기점

그러면 가정 중에 최고로 승리한 가정을 소망하며 최고로 승리한 가정의 주인으로서 오시는 분이 누구냐 하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재림주입니다. 장가를 가려면 멋지게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는 발견을 잘합니다. 그러면 그분의 이름을 짓는다면 무슨 이름으로 지을 것이냐? 그분을 부를 수 있는 제일 적절한 이름이 무엇일 것이냐? 그 이름을 통일교회 문선생이 `참부모'라고 붙였습니다. 어때요? 잘 붙였어요? 이 말은 쉽고도 간단한 말이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위대한 말입니다.

그러면 그분의 생활기점은 어디냐? 가정을 중심삼은 곳이 아닙니다. 들락날락하는 기점은 천지를 중심삼은 곳입니다. 그분이 가는 곳은 천지가 아닌 곳이 없습니다. 그분이 하는 일은 역사적인 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의 모든 행적은 하나에서부터 천만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어떤 것보다 존귀한 가치로 영원히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분이 쓰던 종이조각 하나라도 역사적인 유산으로 남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세계적이요, 천주적인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람은 종자가 달라서 위대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닙니다. 일대에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길을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실행하여 나가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자기 1대에 못 가게 되면 2대, 3대, 10대를 거쳐서라도 가겠다 하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인 것입니다. 천운은 사람을 통해서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치, 지남철 옆에 크고 강한 쇳덩어리가 있으면 그 지남철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끌려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여러분의 선조를 두고 볼 때, 대관절 선한 선조가 어떤 선조냐? 자기 자식들만 알고, 자기 마누라만 알고, 자기 남편만 알고, 자기 부모들만 알고 살다 갔던 선조가 선한 선조예요? 아닙니다. 선한 선조는 자기의 가정을 희생시키더라도 그 동네를 위하고, 그 동네를 중심삼고 면을 위하고, 그 면을 중심삼고 군을 위하고, 그 군을 중심삼고 민족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말합니다. 어디 여기에 있는 아가씨들 대답해 봐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런데 요즘 아가씨들은 사랑한다고 하며 장래를 약속했으면서 나를 버리고 간다고 울고 불고 별의별 야단하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여자가 데데하게 `아이구 당신이 아니면 나는 죽소' 하면서 매달리는데, 그까짓 것들 죽을 테면 죽지, 그런 사람들이 죽어 나가 자빠지더라도 나라는 망하지 않아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자신이 죽으면 나라가 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죽으면 나라가 망하고, 여러분의 가정이 망하면 삼천만 민족의 가정이 망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여러분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삼천만 민족이 다 죽더라도 여러분의 가정만은 남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삼천만 민족이 겪지 않았던 어려움을 당해서 승리의 실적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세계적 기반을 중심삼고 출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닦으려고 했기에 십자가의 운명이 눈앞에 다가왔어도 밤을 새워서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내 뜻은 나를 중심한 혈육과 가까웁고 이스라엘 민족과 가까우나 당신의 높고 넓으신 그 뜻을 중심삼고 볼 때는 망하여야 할 이방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를 희생시키려는 당신의 마음이 내 뜻과는 다르지만, 내 뜻은 전부 다 뭉개 버리고 당신의 뜻에 순종하여 더 넓은 세계를 구하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죽었기 때문에, 세계의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를 중심하고 남아지게 되었고, 또 그로 말미암아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이 있느냐? 여러분 개인이 가야 할 길이 있는 동시에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있다면,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이 있느냐, 없느냐? 있다면 그 길은 어떤 길입니까? 그 길을 가는 데는 남자도 죽어 자빠지고 여자도 죽어 자빠지는 일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한 나라가 살고 한 나라가 번성하는 그 배후에는 여러분이 상상도 할 수 없을 비참사가 꼬리를 연하여 물고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만 하더라도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에 이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이북 땅에서, 혹은 일선이나 해외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이 나라의 운명은 누구로 말미암아 지탱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로 말미암아 지탱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참고 극복하여 천적인 기반을 닦으려는 그들의 공적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갈 길은 남아지는 것이요, 이 나라의 행복의 터전이 닦아지고 운명의 길이 개척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