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의 선정 문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목적지의 선정 문제

아까도 말했지만, 여러분은 가야 할 길을 가야 됩니다. 가는 데는 어디를 기점으로 할 것이냐?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냐, 졸장부가 될 것이냐? 이것은 여러분이 선택해야 됩니다. 여러분의 생명을 어디를 기원으로 해서 출발하고 그 생명의 종착점을 어디로 할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천국을 차지하느냐, 지옥을 차지하느냐가 여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어디를 차지하든 둘 다 용자는 용자입니다. 지옥을 차지하는 사람도 사탄세계에서는 용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을 차지하는 사람은 하늘세계의 용자입니다. 그러나 사탄세계의 용자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하늘세계의 용자는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늘세계의 용자가 되려면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거기에 비례되는 만큼의 시련을 극복해야 합니다. 거기에는 극복의 노정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앞에는 꼬불꼬불한 길도 있고 매끈매끈한 길도 있을 것이며 평평한 길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꼬불꼬불한 길을 갈래요, 평평한 길을 갈래요? 꼬불꼬불한 길도 평평한 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다시 말해서 좋은 길과 곧은 길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떤 길이 좋습니까? 「곧은 길입니다」 곧은 길을 가려면 앞에 산이 있으면 그 산을 뚫고 나가야 되지만 좋은 길은 산을 돌아서 편안히 가는 길입니다. 곧은 길을 가려면 산을 뚫고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그 길 자체가 스스로 뚫고 나가게 할 수 있어요?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 길을 뚫을 만한 수고의 대가를 치러야만 합니다. 그래야 곧은 길이 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이 가는 길에도 여러 가지 길이 있을 것입니다. 평평한 길도 있을 것이요, 좋은 길도 있을 것이요, 곧은 길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통일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가 갈 길은 평평한 길도 아니요, 좋은 길도 아닙니다. 곧은 길입니다. 곧은 길.

그러면 그 길이 어디냐? 문제는 그 길을 찾는 것입니다. 그 길은 삼천만이 전부 다 해방받을 수 있고 삼천만 민중의 소원이 모두 성취되는 길이어야 합니다. 즉, 남북통일을 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제일의 길입니다. 경제부흥이니 뭐니 하는 것은 전부 다 그 다음의 길입니다. 제일 곧은 길은 남북을 통일하는 것이니 그런 주장을 하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제일 곧은 길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남북통일을 하려면 삼팔선을 넘어가야 되겠지요? 그들한테 넘어오라고 하면 좋지 않습니다. 그들이 넘어오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지금도 그들이 넘어올까 봐 걱정하고 있지요? 그러니 우리가 넘어가야 됩니다. 넘어가는 데는 우리가 행차하니 나와서 환영을 하라고 나팔을 불면서 깃발을 들고 갈 수 있어요? 맨 처음의 길잡이는 결사적으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열 사람이 백리를 갔다가 그 중 한 사람이라도 돌아오면 안되는 거예요. 처음에 그들만 넘어가게 되면 뒷사람들은 십리길도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는 데에는 십리길이라도 그 길을 뚫고 갈 것이냐, 백리길로 돌아서 갈 것이냐? 여러분은 십리길로 갈 수 있는데 백리길로 돌아가겠어요? 십리길을 통해서 가면 돌아서 백리길을 가는 것보다 시간이 절반 밖에 안 걸린다 할 때는 그 십리길로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것입니다. 십리길로 가려면 옆걸음질을 쳐서 가야 된다고 해도, 또는 뒷걸음질을 쳐서 가야 된다고 해도 모두 그 길을 갈 것입니다. 혹은 돈을 내야만 갈 수 있다고 하면 돈을 내고서라도 그 길로 간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길을 통하여 가야 합니다. 장님도 길을 가는 데에는 그 길을 갈 것입니다. 지팡이로 더듬어서라도 그 길을 택할 것입니다. 장님도 갈 수 있는 쉬운 길이라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길로 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명부를 기록해 놓고 가라면 가겠어요, 안가겠어요? 「가겠습니다」 그게 바로 통일입니다. 옛날 사람들도 그 길을 가려고 했습니다. 또한 오늘날의 사람도 그 길을 가려 하고 수천만대 후손들도 그 길을 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 길이 조금 불편하지만 지름길이다 할 때는 늙은 영감도 물론이고, 싱싱한 젊은이도 물론이고, 어린 애기들도 애기 어머니들도 가야 합니다. 결국 남녀노소가 전부 다 그 길을 가니, 그 길을 중심삼고 만민은 통일되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만들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