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섭리역사와 하늘의 밀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복귀섭리역사와 하늘의 밀사

오늘날 이 타락한 세계의 역사발전이 그렇듯이 우리의 섭리노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섭리노정은 사탄세계와 방향이 같고 내용이 통하는 입장이 아니라, 방향도 내용도 모두 반대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새로운 기점을 갖고 새로운 체제를 갖추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을 재건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역사를 거쳐 오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느 한 기준을 이루기까지는 드러낼 수 없는 내적인 투쟁의 시기가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 내적인 투쟁이 시대적인 모든 요인(要人)들과 그 국가를 움직이는 위정자들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될 때는, 그 국가 전체를 새로운 분야로 혁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좁은 범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하나의 마을도 될 것이요, 하나의 가정도 될 것이요, 더 나아가서는 하나의 개인도 될 것입니다.

복귀섭리를 두고 볼 때, 지금까지 하나님이 이러한 혁신운동을 악의 세계에 제시하였지만 그 영향이 사회와 국가에 바로 미쳐진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개인이 먼저 그 영향을 받아 가지고 거기에서 가정을 규합하는 운동을 하여 지금까지 역사를 발전시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섭리사의 과정에 있어서 개인이 걸어가야 할 전통적인 노정인 것입니다.

이렇게 개인을 통하여 가정으로부터 씨족·종족·민족·국가·세계 기준까지 나온 오늘날의 종교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 어떤 종교든지 투쟁의 역사를 엮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역사를 엮어 나오는 데는 공공연히 나타나서 투쟁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은신시켜 가면서 환경에 몰리거나 또는 제약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자리에서 발전적인 요인을 이용하지 못한 채 하나의 공적인 자세를 갖추어 나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책임을 짊어진 섭리적 책임자의 입장은 언제나 자유스러운 몸이 아닌 것입니다.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입장이 아니요, 자기 주장을 내세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요, 자기 행동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 본래의 모든 행동 요건을 전부 다 감추어 두고, 새로이 그 사회 환경과 접하여 대하는 사람들 앞에 현실의 사회 환경보다 더 유익한 여건을 제시해야 됩니다. 그 사람들과 어떻게든지 관계를 맺어 가지고 내심이 통할 수 있는 자리에 서서 자기 정체를 연결시켜 발전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온 것이 복귀섭리 역사노정입니다.

과거의 역사적인 선조들을 회고해 볼 때 그들은 어느 때든지 밀사의 입장 즉, 자기 정체를 드러내지 못하고 감추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자기의 발판을 개척하기 위해 무한히 애쓰고 간 사람들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사탄이 이 세계를 점령하여 수많은 주권국가를 갖고 있는 이런 무대 앞에 있어서 이 국가와 세계를 몽땅 하늘 것으로 전복시키려는 것이 하나님의 복귀섭리요, 구원섭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섭리의 뜻을 가진 한 모습이 나타날 적마다 어떤 국가, 어떤 사회든지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대받는 입장에 들어선 사람, 다시 말하면 섭리를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은 언제나 밀사와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원수의 국가에 파견된 밀사, 즉 그 나라의 주권을 책임지고 그 주권이 갈 수 있는 운명을 판가리하는 밀사의 사명을 해 나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에 들어간 기독교도 역시 그러한 역사과정을 거쳐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밀사의 행동이 가정적 범위, 종족적 범위, 민족적 범위로 제시되게 될 때, 이것이 그 사회에 있어서 새로운 혁명의 봉화가 되어 가지고 새로운 국가를 이루어 놓을 수 있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하여 볼 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볼때, 지금까지 종교 자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배후에 밀사의 책임이 막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수의 국가에 파송받은 밀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거기에 하늘편 종족을 남기고 간 사람들은 그 시대에 있어서 하늘 앞에 책임을 다한 사람이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하늘 앞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