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광복을 위해 가져야 할 신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조국 광복을 위해 가져야 할 신념

우리는 1960년대를 보내고 새로운 1970년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대한 민국을 하나님의 뜻 앞에 세워야 되겠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조국을 광복해야 되겠습니다. 새로운 인류의 조국을 광복해야 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책임 수행을 앞에 놓고 냉철히 비판해 보게 될 때, 지금까지 우리들이 엮어온 생활태도는 어떤 의미의 생활이었는가를 반성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밀사로서의 사명을 짊어졌던가? 그렇지 않으면 특사의 사명을 짊어졌던가? 원수의 세계라는 것을 망각해 버리고 그 나라 전체를 대신한 특사의 임무를 책임지듯이 지금까지 우리들이 마음대로 행동해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말할 수 없는 희생의 대가를 치렀던 것입니다.

이제부터 대한민국 전지역을 중심삼고 아시아까지 미칠 수 있는 섭리의 뜻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이것 역시 드러낼 수 없는 밀사의 사명을 띤 책임의 길을 거치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이처럼 지극히 어려운 문제들이 가로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방비할 것이냐?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나 자신이 그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격을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어떠한 하나의 새로운 사명을 짊어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명의 목적을 어떻게 달성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여기에 해결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큰 사명과 큰 책임을 맡았다 하더라도 그 책임 수행이 전후 좌우에 미쳐져 효과적인 결과를 맺지 못하게 될 때는 사명을 짊어졌던 사람들도 비판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제 뜻을 중심삼고 새로이 70년대를 맞이해서 이 아침에 각오해야 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밀사의 특명을 받고 있는 내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행동 하나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그 환경에 미쳐지는 영향은 자기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조국이라는 광대하고 엄청난 내용에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의 책임자들 즉, 지구장, 지역장, 구역장, 교회장등 세상에서 볼 때 소위 통일교회의 핵심 요원이요, 정예 요원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 가운데 과연 조국 광복을 위한 하늘의 특사의 사명을 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았고, 짊어진 책임을 현지에서 감당하는 하나의 존재라고 자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느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리들은 70년대의 첫해에 이런 간부 수련회를 거치는 마당에 있어서 다시 한번 과거를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하여 자신의 정신을 공고화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래야 70년대에 행복의 터전을 무난히 엮어 나가기 위한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행동이라든가 모든 면에서 이런 생활태도를 갖추지 못하게 되면, 또다시 70년대에도 수난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이 놓여지게 될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한 지구를 책임진 사람이라면 지구 자체가 앞으로 조국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의 모체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또, 삼천리 반도에 있는 우리 지역이 다 없어지고 자기 지역하나만 남더라도 여기에서 지구를 대신하고, 나라를 대신해서 조국 광복을 위한 하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하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영원한 세계를 이루기 위해 여기서부터 새로운 기틀을 세워 삼천리 전역에 미쳐질 수 있는 영광의 기원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