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사는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밀사는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이번에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밀사와 조국`이라는 신념입니다. `밀사와 조국`이라는 이 신념을 갖고 돌아가야 됩니다. 한 동네를 책임졌으면 그 동네를 빨리 복귀시키기 위해서 그 동네의 유지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냐? 그 사람에게 지금까지의 어떤 친구보다도 더 귀한 친구가 되지 않고는 그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 동네를 위하여 누구보다도 염려하는 자리에 서지 않고는 그 동네의 책임자를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동네의 풍습을 지키는 데 있어서도 그 동네의 누구보다도 제일 잘 알아서 지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동네를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그때에는 특사의 사명을 해야 됩니다. 그야말로 권위를 갖추어 가지고 사리를 따져 가면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여 옳은 것을 그들 앞에 인식시키는 놀음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이런 생활을 못 했기 때문에 우리가 지나온 과정에 부작용이 많았던 것입니다. 부작용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와 같이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밀사의 사명을 대행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한 사람의 식구가 오면 그 사람을 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심시켜서 돌려 보냈습니다. 이제 다시는 통일교회에 안 가겠다고 맹세하다시피 하는 그런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여러분을 대신하여 영계에서 밀사의 사명을 다시 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자기 하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영계가 동원되어 협조하게 되면 절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협조하면 반드시 사탄세계에 탕감의 내용이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협조하는 것이 오늘날 섭리도상에 나타난 은혜의 역사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 중대한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는 여러분 대신 하나님께서 몇 배의 탕감조건을 세워 놓으시고, 여러분들로 하여금 밀사의 사명을 완결짓고 그 환경을 수습하게 하기 위하여 재물의 역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현재의 여러분들을 보게 되면 자기라는 관념이 앞서 있습니다. 지구장들도 일을 하면서 불평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싹트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밀사가 취해야 할 입장이 아닙니다. 밀사는 자기가 드러날까봐 무서워하고, 자기가 드러날까봐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계획이 백 퍼센트 드러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계획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위협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에게 부여된 것이 조국을 위한 밀사의 사명이 아니라 자기가 성공하기 위한 사명이라고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념을 여러분이 느껴서 여러분의 피에, 여러분의 살에 새겨야 합니다. 선생님은 나타나기를 싫어합니다. 왜? 아직까지 넘어가야 할 고개가 첩첩이 남아 있고, 역사상에서 마지막 고개를 넘지 못하고 죽은 선조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심정을 갖고 지도하고 있는 스승을 대해 인사이동이 이렇구 저렇구 하는 사람들은 하늘의 역군이 아닙니다. 말없이 자기 스스로 심적 기반에 깊은 뿌리를 내려서 봄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봄날이 오면 한꺼번에 무성하게 자랄 수 있는 뿌리 깊은 생의 가치를 위해, 또한 자체의 역량을 뜻에 도입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시간을 투입하고, 노력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자신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뿌리가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뿌리가 없이 심어진 나무는 그냥 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고 여러분은 재차 자신을 분석 비판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