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광복을 맞기 위한 우리의 자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조국광복을 맞기 위한 우리의 자세

오늘날 하늘을 위해서 가는 사람들은 사탄세계에 파송받은 밀사입니다. 개개인에 있어서 크고 작고, 넓고 좁고, 높고 낮은 차이가 있을는지 모르지만, 각자가 처해 있는 생활 자체는 밀사의 생활을 떠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언제나 생사의 위협이 개재되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영원한 생명 문제가 좌우되는 이런 입장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지탱시킬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보호해줄 수 있는 우리의 조국을 찾겠다는 관념이 그 환경보다 몇 백 배 강하지 않고서는 밀사의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조국의 영광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고 조국의 원한을 풀었을 때에 온 만민이 기뻐한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고, 새로운 역사를 창건하여 조국광복의 한날을 맞는 그 때에 자기의 공로가 드러날 것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입장을 무시해 버릴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마음이 앞서지 않고는 밀사의 사명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조국 광복을 위한 소망이 현실의 소망보다 천 배 만 배 강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만, 오늘의 생명을 바꿔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밀사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렇게 책임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희생이 된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는 새로운 책임자를 다시 파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미 죽었을망정 그의 친구가 될 수 있고 그의 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가 모범이 되는 입장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비록 그가 희생되었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그의 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남아 있는 한 하나님은 그 터전 위에 대신자를 보내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입장에서 죽게 될 때에는 거기에서 그가 아무리 수고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여러분들이 이제 7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어떠한 자세를 갖추어야 되느냐? 조국 광복을 위한 신념이 무엇보다도 더 높이 가슴속에 불타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6천년 동안 하나님이 고대하던 조국을 건설하는 기수가 되고, 선봉에 선 정예부대의 한 일원으로서 개척자가 된다는 이 엄청난 사명을 책임진 자부심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왔다 간 수많은 사람들이 갖기를 소망하였지만 가질래야 가질 수 없었던, 하나밖에 없고 이 한 때밖에 없는 특권적인 사명을 짊어졌다는 엄숙한 책임감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자고 가고 오는 모든 생활 전체가 조국창건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파송받은 밀사로서 늠름하고 멋지게 이 사명을 수행하겠다고 하며 나서 주기를 하나님이 얼마나 고대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지지리도 몰리고 지지리도 쫓겨 다녔습니다. 국가의 발판을 갖추어 가지고 전체의 내용을 제시하여 한번도 펼쳐 보지 못한 하늘의 그 뜻, 조국을 세울 수 있는 그러한 뜻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 뜻을 한번도 세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조국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 조국에는 주권이 있고, 그 조국에는 국토가 있고, 그 조국에는 국민이 있습니다. 또, 거기에는 단일민족의 혈통이 인연되어 있고, 다른 민족이 가질 수 없는 역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조국을 위해서 우리는 밀사의 사명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명을 자기 스스로 빠른 시일내에 완수해 내면 해낼수록 조국 광복의 터전이 자기로 말미암아 점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수고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조국 광복의 한날을 가까이 맞이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면서 여러분은 살아서 밀사의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갖고 나가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70년대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세계사적인 축복과 천운을 우리의 것으로 맞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가를 중심삼고, 국민을 중심삼고 그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통일교회가 되어야만, 거기서부터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우리 통일교회가 발판을 닦고 출발하게 될 때, 일본 정부에서는 대번에 `이것이 도대체 어디서 왔느냐? 한국에서 왔다면 어떻게 왔느냐?' 하며 문제를 삼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잘한 내용은 생각지도 않고 잘못한 내용만을 가지고 문제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잘못한 내용이 어디서 나왔느냐? 이것은 우리가 책임을 다 못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책임수행을 무책임하게 하다 보니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