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의 중심체인 인간이 절대자와 하나되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화동의 중심체인 인간이 절대자와 하나되면

인간은 화동의 중심체입니다. 그런데 화동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중심기준이 결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여러 사람이 박자를 맞추려면 지휘자를 중심으로 상하관계가 잘 연결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우주의 화동의 중심체가 인간이라는 것을 우리는 원리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이러한 인간은 절대적 기준과 일치된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 인간이 머무는 곳에 우주가 머무는 것이요, 존재세계가 그를 중심삼고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용으로 말미암아 존재세계에 힘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탄식했던 내용이 무엇이냐? 하나님은 영적이며 마음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몸과 같은 존재와 하나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몸과 같은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마음과 같은 존재인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지금까지 탄식하고 계시는 이유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하나되는 날에는 우주는 자동적으로 하나될 것입니다. 왜 자동적으로 하나되느냐? 하나님에 의해 지어진 우주는 인간을 주체로 삼아 가지고 그 대상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인간과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창조권내에서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하나되면 만유의 존재물도 하나님과 인간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관계는 서로 반대적인 입장이 아니라 상대적인 입장으로서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입니다. 그 관계의 범위는 초우주적입니다. 이처럼 절대자를 중심삼은 상대적 관계는 절대권내에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권내를 벗어난 존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절대자와 만물을 연결할 수 있는 존재, 즉 인간이 절대자와 하나되면 우주는 자연히 통일되는 것입니다.

역사 시대에 인간들이 바라는 인격적인 중심체가 결정되었더라면 반드시 화동의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중심체가 결정되면 반드시 화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원리에서 말하듯이 완전한 중심은 완전한 상대를 창조합니다.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요인을 벗어나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존재하는 데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서 완전한 주체가 있으면 상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속성을 지니고 우주 가운데에 존재하기 때문에, 창조의 원칙에 의해 상대적으로 존재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6천년 역사 과정을 통해 하나의 중심된 인격을 추구해 나왔습니다. 이것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선조가 수고의 길을 걸어 나온 것입니다. 인간은 수많은 시대를 거치면서 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과 그 인격을 중심삼은 이상세계를 추구해 나왔습니다. 인간은 반드시 상대와 더불어 주고받아야만 하나의 온전체가 됩니다. 인격자는 상대를 지배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 상대는 국민이 될 수 있고, 국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계적인 인격자라면 세계적인 국민을 가져야 되고, 세계적인 국토를 가져야 됩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 자신도 우주적인 백성을 가져야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땅을 합한 것을 통일교회에서는 천주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주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천민입니다. 그리고 이 천민이 설 수 있는 기반은 천국 국토입니다. 하나님도 이러한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절대적 자리에 들어가 주체적 입장에 서게 되면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적 자리에 서게 되면 반드시 제 2의 욕망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것은 상대적인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절대적인 자리로 접근해 들어가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절대적 주체를 중심삼고 상대적인 것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 범위가 크면 클수록 절대권내에 가까워 질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라를 치리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그 나라를 중심삼고 절대권내에 가까이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시대를 초월하여 국가 앞에 대표적인 지도자가 되면 국가를 넘어서 세계적 권내에 틀림없이 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권내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범위가 넓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절대권을 중심삼고 하나의 세계권을 만들려는 욕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은 절대기준 그 자체로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상대적 요건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상대적인 인격의 기준을 결정짓고, 그 인격을 중심삼은 상대적인 세계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에게 행복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그 사람은 역사시대에 있어서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